12월부터 모든 학교건물, 금연구역 지정대상 포함

입력 1999.10.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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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흡연자의 천국이나 다름없던 대학가에도 금연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학교 건물은 금연 건물 지정 대상에서 제외돼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울 수가 있었지만은 오는 12월부터는 사정이 달라지게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준희 기자 :

한 대학교의 강의동 건물입니다. 수업시간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강의실 옆 복도나 계단 등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피웁니다. 아예 재떨이가 복도에 나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비흡연 학생 :

담배 연기 맡으면 머리가 좀 띵하고 숨을 제대로 못 쉴 때가 있죠.


⊙ 이준희 기자 :

밀폐되지 않은 건물내 휴게실은 마치 흡연실처럼 이용됩니다. 이러다 보니 강의실은 물론 건물내 공간에 담배 냄새가 사라질 날이 없습니다.


⊙ 비흡연 대학생 :

아직 여기가 금지 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불만을 말을 못하니까요, 이제 불쾌한 표정을 질 수밖에 없어요.


⊙ 이준희 기자 :

하지만 오는 12월부터는 모든 학교 건물이 금연구역 지정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앞으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됩니다. 학교측은 이번 법령 개정을 계기로 쾌적한 교육 공간을 만들겠다며 금연구역 지정 준비에 바쁩니다.


⊙ 이종만 (서울대학교 후생과) :

일단 1차적으로 홍보를 많이 하겠구요, 그리고 그 부분에 어기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일단 제재를 가할 계획입니다.


⊙ 이준희 기자 :

이에 따라 일부 사립대에서 시작된 학교내 금연운동은 법적인 토대 위에서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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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부터 모든 학교건물, 금연구역 지정대상 포함
    • 입력 1999-10-2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흡연자의 천국이나 다름없던 대학가에도 금연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학교 건물은 금연 건물 지정 대상에서 제외돼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울 수가 있었지만은 오는 12월부터는 사정이 달라지게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준희 기자 :

한 대학교의 강의동 건물입니다. 수업시간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강의실 옆 복도나 계단 등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피웁니다. 아예 재떨이가 복도에 나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비흡연 학생 :

담배 연기 맡으면 머리가 좀 띵하고 숨을 제대로 못 쉴 때가 있죠.


⊙ 이준희 기자 :

밀폐되지 않은 건물내 휴게실은 마치 흡연실처럼 이용됩니다. 이러다 보니 강의실은 물론 건물내 공간에 담배 냄새가 사라질 날이 없습니다.


⊙ 비흡연 대학생 :

아직 여기가 금지 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불만을 말을 못하니까요, 이제 불쾌한 표정을 질 수밖에 없어요.


⊙ 이준희 기자 :

하지만 오는 12월부터는 모든 학교 건물이 금연구역 지정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앞으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됩니다. 학교측은 이번 법령 개정을 계기로 쾌적한 교육 공간을 만들겠다며 금연구역 지정 준비에 바쁩니다.


⊙ 이종만 (서울대학교 후생과) :

일단 1차적으로 홍보를 많이 하겠구요, 그리고 그 부분에 어기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일단 제재를 가할 계획입니다.


⊙ 이준희 기자 :

이에 따라 일부 사립대에서 시작된 학교내 금연운동은 법적인 토대 위에서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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