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 중국전 이틀 앞두고 상하이 도착

입력 1999.10.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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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중국전을 이틀 앞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늘 경기 장소인

상하이에 도착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의 중국 도착 표정과

중국쪽의 반응, 상하이에서 김인수 기자가 전합니다.


* 김인수 기자 :

이번 중국전에서 시드니행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를 안고

우리나라 올림픽팀이 상하이에 도착했습니다.

약 2시간의 짧은 비행과 1시간의 시차로 선수들의 표정에

피곤한 기색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이 우리의 본선을 확정지을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는 선수 대부분은 다소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단이 격전지가 될 상하이에 입성하자 중국쪽도 긴장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후튼 감독의 요청으로 우리 선수단 숙소를 변경했던 중국 축구협회는

낡은 버스를 우리쪽에 배정하고 숙소에서 40분이나 떨어진 먼곳에

연습장을 정하는 등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 허정무 (올림픽팀 감독) :

그런 데 다 일일이 신경쓰다 보면 우리가 할 일을 못하기 때문에

우리 나름대로 우리는 우리가 할 것만 철저하게 준비하고…


* 김인수 기자 :

또 우리나라의 선발진과 고종수의 합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후튼 감독의 중국팀은 중국 언론에게도 훈련을

공개하지 않고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 등 여전히

폐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시드니로 가는 길에

결코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눈앞에 둔 두 팀의 긴장감이 이곳 상하이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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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축구대표팀, 중국전 이틀 앞두고 상하이 도착
    • 입력 1999-10-27 21: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중국전을 이틀 앞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늘 경기 장소인

상하이에 도착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의 중국 도착 표정과

중국쪽의 반응, 상하이에서 김인수 기자가 전합니다.


* 김인수 기자 :

이번 중국전에서 시드니행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를 안고

우리나라 올림픽팀이 상하이에 도착했습니다.

약 2시간의 짧은 비행과 1시간의 시차로 선수들의 표정에

피곤한 기색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이 우리의 본선을 확정지을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는 선수 대부분은 다소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단이 격전지가 될 상하이에 입성하자 중국쪽도 긴장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후튼 감독의 요청으로 우리 선수단 숙소를 변경했던 중국 축구협회는

낡은 버스를 우리쪽에 배정하고 숙소에서 40분이나 떨어진 먼곳에

연습장을 정하는 등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 허정무 (올림픽팀 감독) :

그런 데 다 일일이 신경쓰다 보면 우리가 할 일을 못하기 때문에

우리 나름대로 우리는 우리가 할 것만 철저하게 준비하고…


* 김인수 기자 :

또 우리나라의 선발진과 고종수의 합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후튼 감독의 중국팀은 중국 언론에게도 훈련을

공개하지 않고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 등 여전히

폐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시드니로 가는 길에

결코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눈앞에 둔 두 팀의 긴장감이 이곳 상하이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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