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북한과 금강산개발 30년 독점보장서 합의

입력 1999.10.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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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현대가 북한과 금강산 개발에 관한 30년 독점 보장서에 정식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는 금강산 종합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상현 기자 :

정몽헌 현대회장은 북한의 조선 아시아.태평양 위원회로부터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금강산 개발에 관한 보장서를 건네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이 보장서에는 현대그룹이 금강산 관광과 봉사시설을 30년 동안 이용하면서 관광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정몽헌 (현대회장) :

30년에 대한 그 보장이 사실, 작년에 벌써 이루어졌어야 하는데, 그것이 차일피일 미뤄졌다가 이번에 저희들이 합의를 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이에 따라 현대는 보다 안정적으로 금강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현대가 이번에 독점 사용권을 보장받은 지역은 해금강에서 통천에 이르는 2,400평방 킬로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800배에 달합니다. 정몽헌 회장은 이들 지역에 스키장과 골프장, 온천시설, 카지노장 등 종합리조트 시설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현대는 이르면 올해말부터 금강산 개발에 추가 투자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 설명회를 열 계획입니다. 정 회장은 또 서해안 공단부지 선정을 위한 실무단이 다음달 6일 방북해 해주와 신의주, 남포 지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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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 북한과 금강산개발 30년 독점보장서 합의
    • 입력 1999-10-2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현대가 북한과 금강산 개발에 관한 30년 독점 보장서에 정식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는 금강산 종합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상현 기자 :

정몽헌 현대회장은 북한의 조선 아시아.태평양 위원회로부터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금강산 개발에 관한 보장서를 건네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이 보장서에는 현대그룹이 금강산 관광과 봉사시설을 30년 동안 이용하면서 관광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정몽헌 (현대회장) :

30년에 대한 그 보장이 사실, 작년에 벌써 이루어졌어야 하는데, 그것이 차일피일 미뤄졌다가 이번에 저희들이 합의를 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이에 따라 현대는 보다 안정적으로 금강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현대가 이번에 독점 사용권을 보장받은 지역은 해금강에서 통천에 이르는 2,400평방 킬로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800배에 달합니다. 정몽헌 회장은 이들 지역에 스키장과 골프장, 온천시설, 카지노장 등 종합리조트 시설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현대는 이르면 올해말부터 금강산 개발에 추가 투자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 설명회를 열 계획입니다. 정 회장은 또 서해안 공단부지 선정을 위한 실무단이 다음달 6일 방북해 해주와 신의주, 남포 지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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