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영웅파' 조직원들, 교도소 동기들로 사설경호업체 운영해 와

입력 1999.10.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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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사람의 탈을 쓰고는 할 수 없는 이같은 엽기적 살인 사건을 저지른 일명 영웅파 조직원들은 대부분이 사설 경호원으로 행세해 왔습니다. 특히 두목은 대학교 재학생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용순 기자입니다.


⊙ 이용순 기자 :

검찰로 압송되는 영웅파 조직원들입니다. 5명 모두 무술 유단자로 결혼을 앞둔 30살 안팎입니다. 두목격인 29살 정 모 씨는 2년제 대학에 다니고 있으며 최근 총학생회장 선거에 입후보하기도 했습니다. 교도소 동기들인 이들은 사설 경호업체를 운영하면서 수사당국의 단속망까지 피해왔습니다. 용의자들은 함께 머물며 무덤에 갈 때까지 범행 사실을 발설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한 뒤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이들은 주로 밤에 돌아 다녔기 때문에 이웃 주민과의 접촉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각종 흉기를 갖고 다니며 청부폭력을 일삼아 왔으며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호화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동네에서는 착한 학생과 직장인 행사를 하며 반 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러 왔습니다.


⊙ 김영돈 (을지의대 병원 정신과 교수) :

보통 사람같으면 흥분 안 할 일도 사소한 자극에도 어떤 내적인 증오심이 공격적으로..


⊙ 이용순 기자 :

목적을 위해 동료까지 무참히 살해한 영웅파의 범죄는 지존파와 막가파 사건에 이은 또 하나의 반인륜적 엽기적 사건으로 시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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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폭력배 '영웅파' 조직원들, 교도소 동기들로 사설경호업체 운영해 와
    • 입력 1999-10-2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사람의 탈을 쓰고는 할 수 없는 이같은 엽기적 살인 사건을 저지른 일명 영웅파 조직원들은 대부분이 사설 경호원으로 행세해 왔습니다. 특히 두목은 대학교 재학생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용순 기자입니다.


⊙ 이용순 기자 :

검찰로 압송되는 영웅파 조직원들입니다. 5명 모두 무술 유단자로 결혼을 앞둔 30살 안팎입니다. 두목격인 29살 정 모 씨는 2년제 대학에 다니고 있으며 최근 총학생회장 선거에 입후보하기도 했습니다. 교도소 동기들인 이들은 사설 경호업체를 운영하면서 수사당국의 단속망까지 피해왔습니다. 용의자들은 함께 머물며 무덤에 갈 때까지 범행 사실을 발설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한 뒤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이들은 주로 밤에 돌아 다녔기 때문에 이웃 주민과의 접촉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각종 흉기를 갖고 다니며 청부폭력을 일삼아 왔으며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호화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동네에서는 착한 학생과 직장인 행사를 하며 반 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러 왔습니다.


⊙ 김영돈 (을지의대 병원 정신과 교수) :

보통 사람같으면 흥분 안 할 일도 사소한 자극에도 어떤 내적인 증오심이 공격적으로..


⊙ 이용순 기자 :

목적을 위해 동료까지 무참히 살해한 영웅파의 범죄는 지존파와 막가파 사건에 이은 또 하나의 반인륜적 엽기적 사건으로 시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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