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안 전 경기도경 공안분실장, 뛰어난 변장술로 수배 피해와

입력 1999.10.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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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앞서 고문기술자 이근안 전 경감의 구속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이근안 씨가 11년 가까이나 경찰과 검찰의 수배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뛰어난 변장술 덕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 이주형 기자 :

최고의 고문기술자였던 이근안 경감. 이씨는 고문뿐 아니라 변장에도 능숙했습니다. 잠적하기 전 간첩을 잡기 위해 1년 동안이나 엿장수로 위장할 정도로 능수능란한 변장술사였습니다. 제 2의 도주극도 바로 이런 변장술 덕분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경찰의 검문 형태를 잘알고 있는 이씨에게 세 가지 도피원칙이 있었습니다. 먼저 말쑥한 차림을 한다. 어수룩한 차림은 검문을 당하기 쉽기 때문, 가방은 절대 들지 않는다. 검색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으로 교통편은 열차를 이용할 것, 버스나 자가용에 비해 검문 당할 염려가 적다는 이유입니다. 이런 탁월한 변장술 덕분에 고문기술자 이근안 경감은 도피행각 11년 동안 단 한번의 검문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철저한 도피 행각뒤엔 누군가 안정적으로 자금과 은신처를 제공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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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안 전 경기도경 공안분실장, 뛰어난 변장술로 수배 피해와
    • 입력 1999-10-2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앞서 고문기술자 이근안 전 경감의 구속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이근안 씨가 11년 가까이나 경찰과 검찰의 수배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뛰어난 변장술 덕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 이주형 기자 :

최고의 고문기술자였던 이근안 경감. 이씨는 고문뿐 아니라 변장에도 능숙했습니다. 잠적하기 전 간첩을 잡기 위해 1년 동안이나 엿장수로 위장할 정도로 능수능란한 변장술사였습니다. 제 2의 도주극도 바로 이런 변장술 덕분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경찰의 검문 형태를 잘알고 있는 이씨에게 세 가지 도피원칙이 있었습니다. 먼저 말쑥한 차림을 한다. 어수룩한 차림은 검문을 당하기 쉽기 때문, 가방은 절대 들지 않는다. 검색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으로 교통편은 열차를 이용할 것, 버스나 자가용에 비해 검문 당할 염려가 적다는 이유입니다. 이런 탁월한 변장술 덕분에 고문기술자 이근안 경감은 도피행각 11년 동안 단 한번의 검문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철저한 도피 행각뒤엔 누군가 안정적으로 자금과 은신처를 제공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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