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특별검사팀, 심각한 내부갈등

입력 1999.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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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파업유도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강원일 특별검사 수사팀이 수사 대상과 수사 절차 등을 놓고 심각한 내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안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안현기 기자 :

파업유도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강원일 특별 검사팀이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일 특별감사는 오늘 오전 전체 수사팀 회의에서 모든 수사는 자신이 지시하며 이에 따르지 않을 특별수사관들은 나가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형태 특별검사보와 김형완 참여연대 연대사업국장, 그리고 오창래 천주교 인권위원회 전 사무국장과 김동균 변호사가 자리를 떴으며 고태관 변호사는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 출범한 파업유도 의혹사건 특별검사팀이 해체 위기를 맡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대상과 수사 방법을 놓고 출범 초기부터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형태 특별검사보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 출신 특별수사관들은 검찰 공안 관계자들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요구했지만 강원일 특별검사에 의해 계속 저지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최근에 대전지검으로부터 제출 받은 관련 서류를 강원일 특별검사가 일방적으로 돌려줬다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일 특별검사는 파견나온 검사들도 수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시민단체 출신 특별수사관들은 이를 강력히 반대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형태 특별검사보는 이와 관련해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검사보를 강원일 특별검사가 일방적으로 해임할 수 없다며 내일중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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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특별검사팀, 심각한 내부갈등
    • 입력 1999-11-0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파업유도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강원일 특별검사 수사팀이 수사 대상과 수사 절차 등을 놓고 심각한 내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안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안현기 기자 :

파업유도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강원일 특별 검사팀이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일 특별감사는 오늘 오전 전체 수사팀 회의에서 모든 수사는 자신이 지시하며 이에 따르지 않을 특별수사관들은 나가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형태 특별검사보와 김형완 참여연대 연대사업국장, 그리고 오창래 천주교 인권위원회 전 사무국장과 김동균 변호사가 자리를 떴으며 고태관 변호사는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 출범한 파업유도 의혹사건 특별검사팀이 해체 위기를 맡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대상과 수사 방법을 놓고 출범 초기부터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형태 특별검사보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 출신 특별수사관들은 검찰 공안 관계자들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요구했지만 강원일 특별검사에 의해 계속 저지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최근에 대전지검으로부터 제출 받은 관련 서류를 강원일 특별검사가 일방적으로 돌려줬다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일 특별검사는 파견나온 검사들도 수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시민단체 출신 특별수사관들은 이를 강력히 반대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형태 특별검사보는 이와 관련해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검사보를 강원일 특별검사가 일방적으로 해임할 수 없다며 내일중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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