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항공 소속 보잉767 여객기 추락사고; 탑승자 217명 전원 사망

입력 1999.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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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어제 일어난 이집트 항공 소속 보잉 767기 추락사고는 탑승자 21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시신과 비행기 잔해 등이 인양되고 있지만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형 기자입니다.


⊙ 김주형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 동부 낸터켓섬 근처에서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인 미국 해안 경비대는 승객으로 보이는 시신과 많은 잔해들을 발견했으나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는 아직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 러라비 (美 해안경비 대장) :

좌석의 잔해와 구명조끼 시신1구를 인양했습니다.


⊙ 김주형 기자 :

승객과 승무원 217명은 태운 이집트 항공 소속의 보잉 767 여객기는 이륙 30분만에 관재탑과의 교신이 끊긴 뒤 초속 100m 이상의 초고속으로 추락한 것으로 레이더에 나타나 사고 원인의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 짐 홀 (美 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 :

현재까지는 무엇이 원인인지 모르겠습니다.


⊙ 김주형 기자 :

한편 지난 96년에 일어난 TWA항공사 소속 보잉 747 여객기의 공중 폭발이 중앙연료탱크의 불꽃이 인하돼 터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보잉사는 이 사고가 일어나기 몇 년전부터 연료 탱크의 결함을 조사해 왔으면서도 당국에는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미 연방 항공국은 미국의 민간 여객기들에 대해 연료탱크 설계를 재검토하고 정비 검사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기체 결함 때문인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보잉사의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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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항공 소속 보잉767 여객기 추락사고; 탑승자 217명 전원 사망
    • 입력 1999-11-0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어제 일어난 이집트 항공 소속 보잉 767기 추락사고는 탑승자 21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시신과 비행기 잔해 등이 인양되고 있지만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형 기자입니다.


⊙ 김주형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 동부 낸터켓섬 근처에서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인 미국 해안 경비대는 승객으로 보이는 시신과 많은 잔해들을 발견했으나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는 아직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 러라비 (美 해안경비 대장) :

좌석의 잔해와 구명조끼 시신1구를 인양했습니다.


⊙ 김주형 기자 :

승객과 승무원 217명은 태운 이집트 항공 소속의 보잉 767 여객기는 이륙 30분만에 관재탑과의 교신이 끊긴 뒤 초속 100m 이상의 초고속으로 추락한 것으로 레이더에 나타나 사고 원인의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 짐 홀 (美 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 :

현재까지는 무엇이 원인인지 모르겠습니다.


⊙ 김주형 기자 :

한편 지난 96년에 일어난 TWA항공사 소속 보잉 747 여객기의 공중 폭발이 중앙연료탱크의 불꽃이 인하돼 터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보잉사는 이 사고가 일어나기 몇 년전부터 연료 탱크의 결함을 조사해 왔으면서도 당국에는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미 연방 항공국은 미국의 민간 여객기들에 대해 연료탱크 설계를 재검토하고 정비 검사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기체 결함 때문인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보잉사의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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