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산 덤핑 수입품에 강력한 제재 조처 마련키로

입력 1999.11.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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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마늘뿐만 아니라 1회용 라이터 등 싸구려 중국산 공산품이 우리 업체에 주는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강력한 제재 조처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연규선 기자입니다.


⊙ 연규선 기자 :

1회용 라이터 시장은 중국산 저가제품이 80% 이상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중국 제품은 두 차례나 수입원가를 내리는 덤핑공세로 1개에 7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100원짜리인 국산품보다 30원이나 값이 쌉니다.

⊙ 이영재 (라이터공업협회 전무) :

미국이나 일본에 수출하지 못하는 그런 불량품들을 우리나라로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싼 가격으로 들여오고 있습니다.


⊙ 연규선 기자 :

우리 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북한 제품으로 위장하는 수법도 쓰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물건을 수입할 경우 내국간 거래로 인정받아 관세를 물지 않는 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덤핑 수입으로 무역위원회에 피해규제를 신청한 품목은 모두 10건이 넘습니다. 특히 덤핑 수입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큰 마늘은 중국산에 대해 무려 28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 이일규 (산업자원부 과장) :

마늘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뿐만이 아니라 초강력 수입제한 조치라고 할수 있는 세이프 가드 제도를 적용하는 것도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 연규선 기자 :

업계는 농산물과 각종 공산품의 덤핑수입으로 업체 도산이 우려된다며 피해 조사에 정부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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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중국산 덤핑 수입품에 강력한 제재 조처 마련키로
    • 입력 1999-11-08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마늘뿐만 아니라 1회용 라이터 등 싸구려 중국산 공산품이 우리 업체에 주는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강력한 제재 조처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연규선 기자입니다.


⊙ 연규선 기자 :

1회용 라이터 시장은 중국산 저가제품이 80% 이상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중국 제품은 두 차례나 수입원가를 내리는 덤핑공세로 1개에 7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100원짜리인 국산품보다 30원이나 값이 쌉니다.

⊙ 이영재 (라이터공업협회 전무) :

미국이나 일본에 수출하지 못하는 그런 불량품들을 우리나라로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싼 가격으로 들여오고 있습니다.


⊙ 연규선 기자 :

우리 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북한 제품으로 위장하는 수법도 쓰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물건을 수입할 경우 내국간 거래로 인정받아 관세를 물지 않는 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덤핑 수입으로 무역위원회에 피해규제를 신청한 품목은 모두 10건이 넘습니다. 특히 덤핑 수입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큰 마늘은 중국산에 대해 무려 28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 이일규 (산업자원부 과장) :

마늘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뿐만이 아니라 초강력 수입제한 조치라고 할수 있는 세이프 가드 제도를 적용하는 것도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 연규선 기자 :

업계는 농산물과 각종 공산품의 덤핑수입으로 업체 도산이 우려된다며 피해 조사에 정부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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