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채권 80% 환매 시작됐지만 혼란없어

입력 1999.11.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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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대우채권의 80% 환매가 오늘부터 시작됐지만 걱정했던 혼란은 없었습니다.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만석 기자입니다.


⊙ 김만석 기자 :

대우채권의 80%환매가 시작된 첫 날 투신사 임직원들이 거리에 나섰습니다. 환매대신 다른 금융상품을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업 창구에도 당장 돈이 필요한 고객들 말고는 발길이 뜸했습니다.


⊙ 최맹순 :

아파트 할려구요, 꼭 필요해서 한 이틀 있다가 써야 되거든요


⊙ 안병현 (한국투신 영등포지점장) :

주식형 저축으로 인해서 대우채권 때문에 손해 보는 것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그 쪽으로 많이 권유하고 있고요. 그리고 공모주 혜택도 있고 세제혜택이 있는 하일드 펀드 쪽으로 많이 권유하고 있습니다.


⊙ 김만석 기자 :

대우채권에 편입된 펀드 가운데 오늘 찾아간 금액은 모두 2조 3,000억 원 전체의 5%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대우채권에 편입된 펀드를 갖고 있는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원금에 95%까지 보장되는 내년 2월까지 환매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값은 어제 폭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금 내림세를 보였을 뿐 대우채권의 환매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 황창중 (LG 증권 투자전략팀장) :

환매규모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지 않았기 때문에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만석 기자 :

대우채권의 환매를 앞두고 고개를 들었던 금융대란설은 이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결국 대우의 워크아웃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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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채권 80% 환매 시작됐지만 혼란없어
    • 입력 1999-11-10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대우채권의 80% 환매가 오늘부터 시작됐지만 걱정했던 혼란은 없었습니다.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만석 기자입니다.


⊙ 김만석 기자 :

대우채권의 80%환매가 시작된 첫 날 투신사 임직원들이 거리에 나섰습니다. 환매대신 다른 금융상품을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업 창구에도 당장 돈이 필요한 고객들 말고는 발길이 뜸했습니다.


⊙ 최맹순 :

아파트 할려구요, 꼭 필요해서 한 이틀 있다가 써야 되거든요


⊙ 안병현 (한국투신 영등포지점장) :

주식형 저축으로 인해서 대우채권 때문에 손해 보는 것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그 쪽으로 많이 권유하고 있고요. 그리고 공모주 혜택도 있고 세제혜택이 있는 하일드 펀드 쪽으로 많이 권유하고 있습니다.


⊙ 김만석 기자 :

대우채권에 편입된 펀드 가운데 오늘 찾아간 금액은 모두 2조 3,000억 원 전체의 5%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대우채권에 편입된 펀드를 갖고 있는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원금에 95%까지 보장되는 내년 2월까지 환매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값은 어제 폭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금 내림세를 보였을 뿐 대우채권의 환매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 황창중 (LG 증권 투자전략팀장) :

환매규모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지 않았기 때문에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만석 기자 :

대우채권의 환매를 앞두고 고개를 들었던 금융대란설은 이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결국 대우의 워크아웃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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