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소음, 몸에 해 미칠 정도로 위험한 수준

입력 1999.11.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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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지하철의 소음이 사람 몸에 해를 미칠 정도로 위험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한기봉 기자입니다.


⊙ 한기봉 기자 :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입니다. 전동차가 내는 기계음과 안내 방송이 뒤섞여 엄청난 소음을 만들고 있습니다.


⊙ 황혜숙 (인천시 석남동) :

웬만한 전화벨 소리도 안 들리구요, 책도 읽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이 시끄러워요.


⊙ 한기봉 기자 :

지하철 1호선에서 5호선 10개 역의 승강장 소음 측정 결과 가장 시끄러운 곳은 1호선 역으로 평균 82㏈로 나타났습니다. 3호선 역 81㏈ , 2호선 역 80㏈ , 5호선, 4호선 순입니다. 특히 1호선 시청역 소음은 92㏈ 까지 치솟았습니다.


⊙ 심규봉 (녹색교통운동) :

일시적이나마 청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으며, 80㏈ 을 넘길 경우에 혈관 수축의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한기봉 기자 :

전동차 안의 소음도 대단합니다.


⊙ 장혜원 (서울 아현동) :

평소 때 많이 피곤한데, 차가 많이 덜컹거려 가지고 눈을 붙일 수가 없습니다.


⊙ 한기봉 기자 :

차량 내부의 소음은 불과 3년 전에 개통한 지하철 5호선이 가장 시끄러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동차 내부 소음도는 5호선이 평균 79㏈, 5개 노선 평균 76㏈ 이상으로 이는 청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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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소음, 몸에 해 미칠 정도로 위험한 수준
    • 입력 1999-11-10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지하철의 소음이 사람 몸에 해를 미칠 정도로 위험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한기봉 기자입니다.


⊙ 한기봉 기자 :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입니다. 전동차가 내는 기계음과 안내 방송이 뒤섞여 엄청난 소음을 만들고 있습니다.


⊙ 황혜숙 (인천시 석남동) :

웬만한 전화벨 소리도 안 들리구요, 책도 읽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이 시끄러워요.


⊙ 한기봉 기자 :

지하철 1호선에서 5호선 10개 역의 승강장 소음 측정 결과 가장 시끄러운 곳은 1호선 역으로 평균 82㏈로 나타났습니다. 3호선 역 81㏈ , 2호선 역 80㏈ , 5호선, 4호선 순입니다. 특히 1호선 시청역 소음은 92㏈ 까지 치솟았습니다.


⊙ 심규봉 (녹색교통운동) :

일시적이나마 청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으며, 80㏈ 을 넘길 경우에 혈관 수축의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한기봉 기자 :

전동차 안의 소음도 대단합니다.


⊙ 장혜원 (서울 아현동) :

평소 때 많이 피곤한데, 차가 많이 덜컹거려 가지고 눈을 붙일 수가 없습니다.


⊙ 한기봉 기자 :

차량 내부의 소음은 불과 3년 전에 개통한 지하철 5호선이 가장 시끄러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동차 내부 소음도는 5호선이 평균 79㏈, 5개 노선 평균 76㏈ 이상으로 이는 청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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