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TO 세계무역기구 가입 합의

입력 1999.1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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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미국과 중국이 오늘 중국의 WTO, 즉 세계무역기구 가입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세계 경제질서에도 일대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입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중국 쪽으로서는 무려 13년의 숙원이 풀린 것이고 미국도 외교적인 성과를 얻게 됐습니다. 중국의 WTO 가입을 위한 중.미 협상은 이곳 베이징 협상 6일 째인 오늘 오후 완전 타결됐습니다. 자칫 다시 결렬이 우려됐지만 양측 모두 결렬에 따른 부담이 너무 컸기에 극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 스광셩 (대외무역 경제 합작부장) :

세계무역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올해 안에 WTO 가입을 기대합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이로써 중국은 오는 30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에서 새 회원국으로 가입이 확실시됩니다. 이번 협상타결로 중국의 관세 비관세 장벽이 크게 낮아지며 미국도 중국에 대한 관세장벽을 일방적으로 내릴 수 없습니다. 중국은 WTO 가입으로 미국 등 북미 시장에의 접근이 용이해지며 미국도 중국 시장의 공략이 쉬워져 두 나라 모두 큰 이익이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도 미국 시장을 중국에 잠식당하게 되지만 역으로 우리 기업의 중국 투자가 촉진 돼 최대 17억 달러까지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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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WTO 세계무역기구 가입 합의
    • 입력 1999-11-1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미국과 중국이 오늘 중국의 WTO, 즉 세계무역기구 가입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세계 경제질서에도 일대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입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중국 쪽으로서는 무려 13년의 숙원이 풀린 것이고 미국도 외교적인 성과를 얻게 됐습니다. 중국의 WTO 가입을 위한 중.미 협상은 이곳 베이징 협상 6일 째인 오늘 오후 완전 타결됐습니다. 자칫 다시 결렬이 우려됐지만 양측 모두 결렬에 따른 부담이 너무 컸기에 극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 스광셩 (대외무역 경제 합작부장) :

세계무역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올해 안에 WTO 가입을 기대합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이로써 중국은 오는 30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에서 새 회원국으로 가입이 확실시됩니다. 이번 협상타결로 중국의 관세 비관세 장벽이 크게 낮아지며 미국도 중국에 대한 관세장벽을 일방적으로 내릴 수 없습니다. 중국은 WTO 가입으로 미국 등 북미 시장에의 접근이 용이해지며 미국도 중국 시장의 공략이 쉬워져 두 나라 모두 큰 이익이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도 미국 시장을 중국에 잠식당하게 되지만 역으로 우리 기업의 중국 투자가 촉진 돼 최대 17억 달러까지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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