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폭주로, 10대 청소년 1명 사망

입력 1999.11.15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10대의 무모한 오토바이 질주가 또 목숨을 빼앗는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원종진 기자 :

심야의 도로를 아슬아슬하게 내달리는 10대 청소년들, 과속에 중앙선 침범까지 이들에게 교통 법규는 있으나마나입니다. 10대들의 무모한 질주는 결국 끔찍한 사고를 부르고 맙니다. 오토바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인천에서 일방통행 도로를 과속으로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승합차와 부딪친 것입니다. 오토바이는 이 길을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도로는 곡선 도로여서 평소에도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입니다.


⊙ 김 모씨 (승합차 운전자) :

도로를 돌아서는데 과속으로 달려와 받은 거죠.


⊙ 원종진 기자 :

이 사고로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고 있던 10대로 보이던 여자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몰던 17살 박 모 군은 크게 다쳤습니다. 두 사람은 사고 나기 두 시간전쯤 컴퓨터 통신을 통해 처음 만난 사이입니다.


⊙ 박 모군 (오토바이 운전자) :

여자애가 태워 달라고 해 한 20분 달렸나.. 그 다음 기억 안나요.


⊙ 원종진 기자 :

멈출 줄 모르는 10대의 무모한 폭주가 또 한번 아까운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토바이 폭주로, 10대 청소년 1명 사망
    • 입력 1999-11-15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10대의 무모한 오토바이 질주가 또 목숨을 빼앗는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원종진 기자 :

심야의 도로를 아슬아슬하게 내달리는 10대 청소년들, 과속에 중앙선 침범까지 이들에게 교통 법규는 있으나마나입니다. 10대들의 무모한 질주는 결국 끔찍한 사고를 부르고 맙니다. 오토바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인천에서 일방통행 도로를 과속으로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승합차와 부딪친 것입니다. 오토바이는 이 길을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도로는 곡선 도로여서 평소에도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입니다.


⊙ 김 모씨 (승합차 운전자) :

도로를 돌아서는데 과속으로 달려와 받은 거죠.


⊙ 원종진 기자 :

이 사고로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고 있던 10대로 보이던 여자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몰던 17살 박 모 군은 크게 다쳤습니다. 두 사람은 사고 나기 두 시간전쯤 컴퓨터 통신을 통해 처음 만난 사이입니다.


⊙ 박 모군 (오토바이 운전자) :

여자애가 태워 달라고 해 한 20분 달렸나.. 그 다음 기억 안나요.


⊙ 원종진 기자 :

멈출 줄 모르는 10대의 무모한 폭주가 또 한번 아까운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