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순 사장. 직원 이혜음, 진실 털어놓으며 옷로비 의혹사건 진상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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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그동안 줄기차게 연정희 씨를 비호해 온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 씨와 직원 이씨도 특검팀의 수사 앞에서는 무너졌습니다. 사실상 이들의 결속 관계가 깨지면서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 '옷 로비 의혹' 국회 청문회 (지난 8월 25일) :
19일자 한 걸 그러면 20, 21일이나 올릴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26일자는 일요일이 있으니까 저녁에 판매한 것은 그 다음날 올리니까 아마 28일 그렇게 될 겁니다.
⊙ 정인석 기자 :
공생의 관계였던 이들 연정희, 정일순, 이혜음 등 라스포사 3각 동맹의 붕괴는 정일순 씨가 지난주 법정에서 검찰의 허위진술 강요와 연정희 씨의 청문회 위증 요구를 폭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정일순 씨의 변심은 곧바로 직원 이혜음 씨의 진술로 나타났습니다. 이씨는 사건 당일 매장에서 코트를 판매했던 사건의 핵심인물로 정씨는 그동안 사건의 실체를 숨기기 위해 이씨의 본명조차 모르며 연락이 안 된다고 발뺌을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 수사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도 이씨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 '옷 로비 의혹' 국회 청문회 :
- 금년 8월달에 롯데 세일할 때 이혜음을 본 사람이 있다는데요?
- 없었어요.
- 아니었습니까? 와전된 겁니까?
- 네, 네.
⊙ 정인석 기자 :
이씨는 그러나 최근 호피무늬 반코트의 배달 날짜를 12월 26일에서 19일로, 반환 날짜는 1월 5일이 아닌 1월 8일이라고 말하는 등 코트에 담긴 진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렇게 세 여인이 낀 라스포사 동맹이 무너지면서 혼미양상을 보여오던 옷 로비 의혹 사건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연정희 씨가 판매일지를 조작해야만 했던 말못할 사정을 밝히는 일 뿐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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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순 사장. 직원 이혜음, 진실 털어놓으며 옷로비 의혹사건 진상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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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1-23 21:00:00
⊙ 김종진 앵커 :
그동안 줄기차게 연정희 씨를 비호해 온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 씨와 직원 이씨도 특검팀의 수사 앞에서는 무너졌습니다. 사실상 이들의 결속 관계가 깨지면서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 '옷 로비 의혹' 국회 청문회 (지난 8월 25일) :
19일자 한 걸 그러면 20, 21일이나 올릴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26일자는 일요일이 있으니까 저녁에 판매한 것은 그 다음날 올리니까 아마 28일 그렇게 될 겁니다.
⊙ 정인석 기자 :
공생의 관계였던 이들 연정희, 정일순, 이혜음 등 라스포사 3각 동맹의 붕괴는 정일순 씨가 지난주 법정에서 검찰의 허위진술 강요와 연정희 씨의 청문회 위증 요구를 폭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정일순 씨의 변심은 곧바로 직원 이혜음 씨의 진술로 나타났습니다. 이씨는 사건 당일 매장에서 코트를 판매했던 사건의 핵심인물로 정씨는 그동안 사건의 실체를 숨기기 위해 이씨의 본명조차 모르며 연락이 안 된다고 발뺌을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 수사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도 이씨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 '옷 로비 의혹' 국회 청문회 :
- 금년 8월달에 롯데 세일할 때 이혜음을 본 사람이 있다는데요?
- 없었어요.
- 아니었습니까? 와전된 겁니까?
- 네, 네.
⊙ 정인석 기자 :
이씨는 그러나 최근 호피무늬 반코트의 배달 날짜를 12월 26일에서 19일로, 반환 날짜는 1월 5일이 아닌 1월 8일이라고 말하는 등 코트에 담긴 진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렇게 세 여인이 낀 라스포사 동맹이 무너지면서 혼미양상을 보여오던 옷 로비 의혹 사건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연정희 씨가 판매일지를 조작해야만 했던 말못할 사정을 밝히는 일 뿐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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