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경원 전 의원 밀입북사건 관련 당시 검찰 수뇌부 소환조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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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서경원 전 의원의 이른바 만 달러 사건의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당시 수사 검사들을 소환해서 조사를 벌인 검찰은 당시 수뇌부에 대한 소환조사도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 박태서 기자 :
2,000 달러 환전표를 누락시킨 것은 당시 수사검사의 단독 결정이었을까? 당시 수사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물증 누락에 검찰 수뇌부가 개입했다는 논란이 증폭되자 검찰이 결국 입을 열었습니다. 임승관 서울지검 1차장 검사는 오늘 2,000 달러 환전표 등 물증누락의 배경을 밝혀내기 위한 당시 검찰 수뇌부에 대한 소환조사는 어제 이상형 경주지청장과 안종택 부장검사를 상대로 받은 진술과 당시 수사기록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일단 소환 대상자로 검토중인 당시 검찰 지휘부는 공안 1부장이었던 안강민 변호사와 검찰총장이었던 김기춘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확정 판결이 난 사건을 다시 수사하는데 따른 검찰 내부의 반발과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수뇌부 소환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상형, 안종택 당시 주임검사를 상대로 당시 수사 상황에 대해 10 시간이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상형 지청장은 문제의 2,000 달러에 대해 서 전 의원이 출국전에 확보한 이른바 장도금의 일부라고 판단해 이를 누락시켰고, 안 부장검사는 당시 강압 수사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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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서경원 전 의원 밀입북사건 관련 당시 검찰 수뇌부 소환조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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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1-23 21:00:00
⊙ 김종진 앵커 :
서경원 전 의원의 이른바 만 달러 사건의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당시 수사 검사들을 소환해서 조사를 벌인 검찰은 당시 수뇌부에 대한 소환조사도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 박태서 기자 :
2,000 달러 환전표를 누락시킨 것은 당시 수사검사의 단독 결정이었을까? 당시 수사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물증 누락에 검찰 수뇌부가 개입했다는 논란이 증폭되자 검찰이 결국 입을 열었습니다. 임승관 서울지검 1차장 검사는 오늘 2,000 달러 환전표 등 물증누락의 배경을 밝혀내기 위한 당시 검찰 수뇌부에 대한 소환조사는 어제 이상형 경주지청장과 안종택 부장검사를 상대로 받은 진술과 당시 수사기록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일단 소환 대상자로 검토중인 당시 검찰 지휘부는 공안 1부장이었던 안강민 변호사와 검찰총장이었던 김기춘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확정 판결이 난 사건을 다시 수사하는데 따른 검찰 내부의 반발과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수뇌부 소환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상형, 안종택 당시 주임검사를 상대로 당시 수사 상황에 대해 10 시간이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상형 지청장은 문제의 2,000 달러에 대해 서 전 의원이 출국전에 확보한 이른바 장도금의 일부라고 판단해 이를 누락시켰고, 안 부장검사는 당시 강압 수사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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