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도립병원 영안실에서 유족들에게 장래용품을 바가지를 씌워 팔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한증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한증성 기자 :
한벌에 13만 여 원인 중국산 수의입니다. 이것을 지방공사 충청북도 충주 의료원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에서는 국산 순창포로 속여 70만 원씩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영안실 측은 다 그런 것이라는 태도입니다.
⊙ 영안실 직원 :
중국산이라고 알고 산다. 국산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 한증성 기자 :
화장으로 장례를 치루는 유족들이 많이 이용하는 2만 9,000여 원 짜리 수의도 5배가 넘는 15만 원을 받았습니다. 또 21만 원짜리 옥관도 71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30여 종의 장례용품에 평균 5배의 마진을 붙여 지난 10달 동안에만 1억 6,000여 만 원의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당이득으로 챙긴 돈은 충주 의료원에서 운영비로 사용했습니다. 의료원 측이 부당이득을 본 데 따라 경찰에서는 마땅한 처벌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박성래 (충주경찰서 형사계장) :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에 의하여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이 있어야 공소제기가 가능..
⊙ 한증성 기자 :
이에 따라 경찰은 대전지방 공정거래사무소에 충주 의료원의 장례비리 혐의를 통보하고 고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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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의료원 장례식장, 장례용품 바가지 씌워 판매하다 경찰 적발
-
- 입력 1999-11-23 21:00:00
⊙ 황현정 앵커 :
도립병원 영안실에서 유족들에게 장래용품을 바가지를 씌워 팔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한증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한증성 기자 :
한벌에 13만 여 원인 중국산 수의입니다. 이것을 지방공사 충청북도 충주 의료원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에서는 국산 순창포로 속여 70만 원씩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영안실 측은 다 그런 것이라는 태도입니다.
⊙ 영안실 직원 :
중국산이라고 알고 산다. 국산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 한증성 기자 :
화장으로 장례를 치루는 유족들이 많이 이용하는 2만 9,000여 원 짜리 수의도 5배가 넘는 15만 원을 받았습니다. 또 21만 원짜리 옥관도 71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30여 종의 장례용품에 평균 5배의 마진을 붙여 지난 10달 동안에만 1억 6,000여 만 원의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당이득으로 챙긴 돈은 충주 의료원에서 운영비로 사용했습니다. 의료원 측이 부당이득을 본 데 따라 경찰에서는 마땅한 처벌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박성래 (충주경찰서 형사계장) :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에 의하여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이 있어야 공소제기가 가능..
⊙ 한증성 기자 :
이에 따라 경찰은 대전지방 공정거래사무소에 충주 의료원의 장례비리 혐의를 통보하고 고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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