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 공동 개발한 8인승 SB427 헬기, 각국 품질인증 받아

입력 1999.1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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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우리 손으로 만든 헬기가 수출 길에 오릅니다. 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8인승 헬기가 최근 각국의 품질인증을 받게 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안세득 기자입니다.


⊙ 안세득 기자 :

한국이 처음으로 설계하고 부품개발까지 참여한 한국산 8인승 SB427 헬기입니다. 무게 2.2톤, 시속 250km로 한 번 비행에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습니다. 이 헬기는 지난 달 항공산업 빅딜로 출범한 한국 항공우주산업이 동체를 제작해 조립하고 미국의 벨사가 엔진을 공급합니다. 이 헬기는 최근 캐나다에서 형식승인을 받은 데 이어 다음 달쯤 미국 정부로부터도 품질인증서를 받을 계획입니다. 이 헬기는 한 대 값이 2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7억 원으로 유럽 경쟁사 모델보다 20% 정도 값이 쌉니다. 성능도 뛰어나 내년 본격생산에 앞서 벌써 다섯 개 중국 항공업체가 10대의 구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김규 (주) 한국 항공우주산업 헬기부장 :

동체가 100% 첨단복합소재로 만들어 있어서 시간당 운영비나 정비비가 타유렵 경쟁기종에 비해서 월등히 저렴합니다.


⊙ 안세득 기자 :

이 SB417 헬기는 산불 진화와 의료지원, 교통관재, 긴급수송용으로 적합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한국항공은 앞으로 해마다 20여 대씩 15년 동안 400여 대를 생산해 2000년 대 초 1,000대 규모로 커지는 중국 헬기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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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미국 공동 개발한 8인승 SB427 헬기, 각국 품질인증 받아
    • 입력 1999-11-2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우리 손으로 만든 헬기가 수출 길에 오릅니다. 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8인승 헬기가 최근 각국의 품질인증을 받게 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안세득 기자입니다.


⊙ 안세득 기자 :

한국이 처음으로 설계하고 부품개발까지 참여한 한국산 8인승 SB427 헬기입니다. 무게 2.2톤, 시속 250km로 한 번 비행에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습니다. 이 헬기는 지난 달 항공산업 빅딜로 출범한 한국 항공우주산업이 동체를 제작해 조립하고 미국의 벨사가 엔진을 공급합니다. 이 헬기는 최근 캐나다에서 형식승인을 받은 데 이어 다음 달쯤 미국 정부로부터도 품질인증서를 받을 계획입니다. 이 헬기는 한 대 값이 2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7억 원으로 유럽 경쟁사 모델보다 20% 정도 값이 쌉니다. 성능도 뛰어나 내년 본격생산에 앞서 벌써 다섯 개 중국 항공업체가 10대의 구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김규 (주) 한국 항공우주산업 헬기부장 :

동체가 100% 첨단복합소재로 만들어 있어서 시간당 운영비나 정비비가 타유렵 경쟁기종에 비해서 월등히 저렴합니다.


⊙ 안세득 기자 :

이 SB417 헬기는 산불 진화와 의료지원, 교통관재, 긴급수송용으로 적합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한국항공은 앞으로 해마다 20여 대씩 15년 동안 400여 대를 생산해 2000년 대 초 1,000대 규모로 커지는 중국 헬기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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