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도농복합선거구제 제안

입력 1999.1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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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선거구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권이 도농복합선거구제를 제안했습니다. 도시지역은 중.대선거구제, 농촌지역은 소선거구제로 하자는 것입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재호 기자 :

오늘 3당 총무회담에서 여당측은 한나라당에 복합선거구제를 제안했습니다. 대도시는 2~4명까지 뽑는 중.대선거구제로 바꾸고 농촌과 중소도시는 1명을 뽑는 현행 소선거구제로 절충을 하자는 것입니다.

⊙ 박상천 (국민회의 총무) :

중선거구 당론을 재확인할 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최후의 절충안으로 이걸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정부가 자민련 의원으로부터 있었습니다.


⊙ 이재호 기자 :

그러나 한나라당은 위헌 요소가 있는 인위적인 제도라며 즉각 거부했습니다.


⊙ 이부영 (한나라당 총무) :

그건 국민을 무시하고 헌법을 무시하는 위헌요소도 너무나 있다.


⊙ 이재호 기자 :

그러나 오늘 여권의 복합선거구제 제기는 중선거구제를 완강히 고수해 온 자민련이 사실상 입장을 선회한 것이여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여야 선거법 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욱 (자민련 사무총장) :

야당과 여당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선택중의 한가지가 될 수 있겠죠.


⊙ 이재호 기자 :

그러나 한나라당의 반발 등 현실 여건을 감안할 때 여권의 오늘 제의는 중선거구제를 주장해 온 자민련이 소선거구제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명분 축적용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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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 도농복합선거구제 제안
    • 입력 1999-12-0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선거구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권이 도농복합선거구제를 제안했습니다. 도시지역은 중.대선거구제, 농촌지역은 소선거구제로 하자는 것입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재호 기자 :

오늘 3당 총무회담에서 여당측은 한나라당에 복합선거구제를 제안했습니다. 대도시는 2~4명까지 뽑는 중.대선거구제로 바꾸고 농촌과 중소도시는 1명을 뽑는 현행 소선거구제로 절충을 하자는 것입니다.

⊙ 박상천 (국민회의 총무) :

중선거구 당론을 재확인할 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최후의 절충안으로 이걸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정부가 자민련 의원으로부터 있었습니다.


⊙ 이재호 기자 :

그러나 한나라당은 위헌 요소가 있는 인위적인 제도라며 즉각 거부했습니다.


⊙ 이부영 (한나라당 총무) :

그건 국민을 무시하고 헌법을 무시하는 위헌요소도 너무나 있다.


⊙ 이재호 기자 :

그러나 오늘 여권의 복합선거구제 제기는 중선거구제를 완강히 고수해 온 자민련이 사실상 입장을 선회한 것이여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여야 선거법 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욱 (자민련 사무총장) :

야당과 여당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선택중의 한가지가 될 수 있겠죠.


⊙ 이재호 기자 :

그러나 한나라당의 반발 등 현실 여건을 감안할 때 여권의 오늘 제의는 중선거구제를 주장해 온 자민련이 소선거구제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명분 축적용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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