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전제품 특별소비세 폐지 후 가전제품 품귀현상

입력 1999.12.08 (21:00) 수정 2024.02.14 (16: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TV와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폐지되면서 요즘 소비자들은 물건 구입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금철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금철영 기자 :

특소세 폐지 첫 날인 지난 3일 가전제품 매장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그러나 1주일이 채 못된 지금 매장은 손님 발길이 끊겨 한산합니다. 팔래야 팔 물건이 없기 때문입니다.


⊙ 김무곤 (테크노마트 직원) :

물건은 내드려야 되는데 줄 물건이 없다보니까 계약이 취소된다던가 또는 사러 오시는 분들한테도 실제로 판매가 안 되죠.


⊙ 금철영 기자 :

사정이 이렇다보니 진열품마저 팔려 나갔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물건이 진열돼 있어야 하지만 고객들의 요구에 이 마저 팔리고 이렇게 비어 있습니다. 특소세를 국세청에서 돌려 받기 위해 재고 조사를 한다며 제품 출하를 전면 중단했기 때문에 가전제품 품귀현상이 벌어졌습니다.


⊙ 가전업체 직원 :

재고 물량은 출하가 안 됩니다. 특소세 적용을 못 받기 때문에 팔면 손해봅니다.


⊙ 금철영 기자 :

소비자들은 특소세 폐지로 값이 싸졌다고는 하지만 아예 살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 손애경 (서울 당산동) :

고객을 위한 것이라면 고객의 편의에 맞게 해주어야 되는데 그런 점이 없어서 좀 불편해요.


⊙ 금철영 기자 :

소비자들의 불편은 업계의 재고 조사가 끝나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요 가전제품 특별소비세 폐지 후 가전제품 품귀현상
    • 입력 1999-12-08 21:00:00
    • 수정2024-02-14 16:20:33
    뉴스 9

⊙ 황현정 앵커 :

TV와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폐지되면서 요즘 소비자들은 물건 구입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금철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금철영 기자 :

특소세 폐지 첫 날인 지난 3일 가전제품 매장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그러나 1주일이 채 못된 지금 매장은 손님 발길이 끊겨 한산합니다. 팔래야 팔 물건이 없기 때문입니다.


⊙ 김무곤 (테크노마트 직원) :

물건은 내드려야 되는데 줄 물건이 없다보니까 계약이 취소된다던가 또는 사러 오시는 분들한테도 실제로 판매가 안 되죠.


⊙ 금철영 기자 :

사정이 이렇다보니 진열품마저 팔려 나갔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물건이 진열돼 있어야 하지만 고객들의 요구에 이 마저 팔리고 이렇게 비어 있습니다. 특소세를 국세청에서 돌려 받기 위해 재고 조사를 한다며 제품 출하를 전면 중단했기 때문에 가전제품 품귀현상이 벌어졌습니다.


⊙ 가전업체 직원 :

재고 물량은 출하가 안 됩니다. 특소세 적용을 못 받기 때문에 팔면 손해봅니다.


⊙ 금철영 기자 :

소비자들은 특소세 폐지로 값이 싸졌다고는 하지만 아예 살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 손애경 (서울 당산동) :

고객을 위한 것이라면 고객의 편의에 맞게 해주어야 되는데 그런 점이 없어서 좀 불편해요.


⊙ 금철영 기자 :

소비자들의 불편은 업계의 재고 조사가 끝나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