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대 광역권 개발계획 확정

⊙ 황현정 앵커 :

수도권의 인구와 산업시설이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 발전을 위한 거점 도시로 육성하려는 전국 4대 광역권 개발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김개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개형 기자 :

우리나라 인구의 46%와 공장의 55%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사회간접자본이나 기반시설이 대체로 빈약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확정된 4대 광역권 개발계획은 지방 거점도시를 육성해 균형있는 국토개발을 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권오창 (건설교통부 국장) :

해당 지역의 SOC 확충과 산업 입지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당해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주변지역의 개발효과가 확산돼서 경제발전이 활성화될 것으로.

⊙ 김개형 기자 :

이에 따라 광양만 진주권은 국제물류거점과 관광벨트, 그리고 신 산업지대로 집중 육성됩니다. 대구 포항권은 러시아와 일본 등 환동해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개발됩니다. 또 군산, 장항권에는 신도시와 신항이 들어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환 황해경제권의 중심으로 부상합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권은 환 동해안 시대에 대비한 관광과 휴양, 그리고 경제와 문화 교류거점으로 개발됩니다. 4대 광역권 개발계획에는 국비와 지방비 그리고 민간자본 등 모두 74조 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건설교통부는 개발계획이 끝나는 2011년에는 수도권인구 집중률이 46~4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