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고속도로, 시너 운반트럭 전복되면서 일어난 불길 뒤따라오던 유조차에 옮겨

입력 1999.1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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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또 남해고속도로에서는 시너 운반트럭이 전복되면서 일어난 불길이 뒤따라오던 대형 유조차에 옮겨 붙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계속해서 천현수 기자입니다.


⊙ 천현수 기자 :

오늘 낮 12시 30분쯤 남해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페인트 용재인 시너를 가득 실은 1톤 화물차가 전복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굴러 떨어진 시너통 100여 개가 연쇄 폭발하면서 고속도로 30m 구간은 순식간에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뒤따라오던 유조차는 불에 완전히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2만리터 들이 기름탱크로 화염을 견디다 못해 표면이 녹았습니다. 다행히 기름을 싣지 않은 유조차여서 폭발은 면했습니다.


⊙ 배수경 (유조차 운전자) :

저 앞을 지나가면서 중심을 잃은 상태에서 내가 어떻게 '어' 하는 순간도 없었어요. 그대로 갔다 그대로 전복돼 버렸어요.


⊙ 천현수 기자 :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가 불에 타 숨졌으며 고속도로가 3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내리막 커브길에서 유조차를 추월하려던 트럭이 중심을 잃고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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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 고속도로, 시너 운반트럭 전복되면서 일어난 불길 뒤따라오던 유조차에 옮겨
    • 입력 1999-12-1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또 남해고속도로에서는 시너 운반트럭이 전복되면서 일어난 불길이 뒤따라오던 대형 유조차에 옮겨 붙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계속해서 천현수 기자입니다.


⊙ 천현수 기자 :

오늘 낮 12시 30분쯤 남해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페인트 용재인 시너를 가득 실은 1톤 화물차가 전복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굴러 떨어진 시너통 100여 개가 연쇄 폭발하면서 고속도로 30m 구간은 순식간에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뒤따라오던 유조차는 불에 완전히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2만리터 들이 기름탱크로 화염을 견디다 못해 표면이 녹았습니다. 다행히 기름을 싣지 않은 유조차여서 폭발은 면했습니다.


⊙ 배수경 (유조차 운전자) :

저 앞을 지나가면서 중심을 잃은 상태에서 내가 어떻게 '어' 하는 순간도 없었어요. 그대로 갔다 그대로 전복돼 버렸어요.


⊙ 천현수 기자 :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가 불에 타 숨졌으며 고속도로가 3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내리막 커브길에서 유조차를 추월하려던 트럭이 중심을 잃고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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