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유통업체 델몬트사, 2000년 1월부터 한국시장 직판체제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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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국내 과일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세계 최대 과일 유통업체인 미국의 델몬트사가 다음 달부터 국내에 직판체제를 갖추고 시장 공략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김용석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용석 기자 :
서울 가락동의 과일 도매시장입니다. 점포 곳곳에 수입과일이 쌓여 있습니다. 과일 종류도 미국산 포도와 뉴질랜드산 체리 등 다양합니다. 대부분이 세계 최대의 다국적 과일 유통업체인 미국 델몬트사가 국내 수입업체를 통해 들여온 것입니다. 그러나 델몬트사는 최근 국내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다음 달부터는 자신들이 직접 외국산 과일을 들여와 국내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 강근호 (델몬트 한국법인 사장) :
유통단계를 축소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보다 좋은 제품을 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고자 저희들이 직판체제로 전환을 하였습니다.
⊙ 김용석 기자 :
델몬트사는 또 지방과 수도권에 대규모 물류센터도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국내 과일업계는 델몬트의 직판체제 구축이 국내 과일시장에서 외국산 점유율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돼 국산 과일 생산농가와 유통업체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 노광섭 (서울 농수산물공사 팀장) :
낙후된 우리나라 청과물 유통업계에 일대 변혁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될 그런 위기에 놓여 있다고 봅니다.
⊙ 김용석 기자 :
업계 관계자들은 또 국내 과일 유통업계의 물류시스템이 빠른 시일내에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과일 생산농가의 판로가 갈수록 막히게 될 것으로 염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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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유통업체 델몬트사, 2000년 1월부터 한국시장 직판체제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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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2-14 21:00:00
⊙ 김종진 앵커 :
국내 과일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세계 최대 과일 유통업체인 미국의 델몬트사가 다음 달부터 국내에 직판체제를 갖추고 시장 공략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김용석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용석 기자 :
서울 가락동의 과일 도매시장입니다. 점포 곳곳에 수입과일이 쌓여 있습니다. 과일 종류도 미국산 포도와 뉴질랜드산 체리 등 다양합니다. 대부분이 세계 최대의 다국적 과일 유통업체인 미국 델몬트사가 국내 수입업체를 통해 들여온 것입니다. 그러나 델몬트사는 최근 국내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다음 달부터는 자신들이 직접 외국산 과일을 들여와 국내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 강근호 (델몬트 한국법인 사장) :
유통단계를 축소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보다 좋은 제품을 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고자 저희들이 직판체제로 전환을 하였습니다.
⊙ 김용석 기자 :
델몬트사는 또 지방과 수도권에 대규모 물류센터도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국내 과일업계는 델몬트의 직판체제 구축이 국내 과일시장에서 외국산 점유율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돼 국산 과일 생산농가와 유통업체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 노광섭 (서울 농수산물공사 팀장) :
낙후된 우리나라 청과물 유통업계에 일대 변혁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될 그런 위기에 놓여 있다고 봅니다.
⊙ 김용석 기자 :
업계 관계자들은 또 국내 과일 유통업계의 물류시스템이 빠른 시일내에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과일 생산농가의 판로가 갈수록 막히게 될 것으로 염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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