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북한방문단은 현재 숙소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박상현 기자!
⊙ 박상현 기자 :
네, 박상현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지금 만찬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박상현 기자 :
오늘 만찬은 남북 양측 참석자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7시 반부터 시작된 만찬회에서 남북 양측의 참석자들은 한식으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이생강의 대금산조와 어린이 명창 유태평양의 판소리 등 국악공연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북한측 방문단은 현대측이 준비한 화려한 국악공연과 다소 생소한 공연 진행 모습 등을 지켜 보며 귀엣말을 나누는 등 매우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만찬장에는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 송호경 북한아시아태평양 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양영식 통일부 차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몽헌 현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가 남북 협력사업의 활성화와 민족의 번영된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송호경 부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민족적 화해와 조국 통일에 훌륭하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박 기자!
⊙ 박상현 기자 :
북한측 농구단의 공식적인 기자회견은 없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10분쯤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워커힐 호텔에 도착한 북한측 방문단은 300여 명의 호텔직원과 일반 투숙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호텔 8~9층에 준비된 객실로 올라가 짐을 풀었습니다. 북한 방문단의 숙소는 기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호텔 주변에는 북한 방문단의 숙소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가운데 150여 명의 정사복 경찰관들이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 아태평화위원들의 내일 일정은 울산공단 방문과 서울시내 관광을 놓고 고민하고 있으나 만찬이 끝난 뒤 최종 협의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농구대회는 내일 오후 2시 30분부터 남북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여자 혼합팀 경기에 이어 남자 혼합팀 경기가 차례로 열리고 평양 교예단의 공연은 경기 중반 하프타임에 20분씩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워커힐에서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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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농구단, 숙소인 쉐라톤워커힐호텔 환영만찬회 참석
-
- 입력 1999-12-22 21:00:00
⊙ 김종진 앵커 :
북한방문단은 현재 숙소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박상현 기자!
⊙ 박상현 기자 :
네, 박상현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지금 만찬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박상현 기자 :
오늘 만찬은 남북 양측 참석자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7시 반부터 시작된 만찬회에서 남북 양측의 참석자들은 한식으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이생강의 대금산조와 어린이 명창 유태평양의 판소리 등 국악공연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북한측 방문단은 현대측이 준비한 화려한 국악공연과 다소 생소한 공연 진행 모습 등을 지켜 보며 귀엣말을 나누는 등 매우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만찬장에는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 송호경 북한아시아태평양 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양영식 통일부 차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몽헌 현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가 남북 협력사업의 활성화와 민족의 번영된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송호경 부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민족적 화해와 조국 통일에 훌륭하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박 기자!
⊙ 박상현 기자 :
북한측 농구단의 공식적인 기자회견은 없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10분쯤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워커힐 호텔에 도착한 북한측 방문단은 300여 명의 호텔직원과 일반 투숙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호텔 8~9층에 준비된 객실로 올라가 짐을 풀었습니다. 북한 방문단의 숙소는 기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호텔 주변에는 북한 방문단의 숙소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가운데 150여 명의 정사복 경찰관들이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 아태평화위원들의 내일 일정은 울산공단 방문과 서울시내 관광을 놓고 고민하고 있으나 만찬이 끝난 뒤 최종 협의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농구대회는 내일 오후 2시 30분부터 남북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여자 혼합팀 경기에 이어 남자 혼합팀 경기가 차례로 열리고 평양 교예단의 공연은 경기 중반 하프타임에 20분씩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워커힐에서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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