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어린이 유괴 20대남자, 범행 하루만에 검거

입력 1999.12.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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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미 아나운서 :

집 앞에서 놀고 있던 7살 어린이를 유괴한 20대 남자가 범행 만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검거되기 직전에 경찰의 추적을 받자 어린이를 내려놓고 그대로 달아나다가 붙잡혔습니다.

서태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서태교 기자 :

집 앞에서 놀고 있던 신 모 군이 유괴된 것은 어제 오후 3시쯤입니다. 유괴 용의자는 신 군을 납치한 직후부터 부모에게 13차례나 협박전화를 걸고 수시로 약속장소를 바꿔가며 경찰을 따돌렸습니다. 유괴 21시간 만인 오늘 낮 12시 용의자는 약속장소에 나온 신 군의 어머니를 승용차에 태우고 500만 원을 받은 뒤 경찰과 10km나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달아나던 승용차를 뒤쫓아가던 경찰은 공포탄 2발과 실탄 9발까지 쏴가며 추격했지만 검거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용의자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고 신군과 어머니를 승용차에 두고 달아나 신 군은 21시간 만에 무사히 부모품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시간 뒤에는 유괴 용의자인 28살 임 모 씨가 휴대폰 발신지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임 모 씨 (용의자) :

죽기 전에 한 번 실컷 놀아보려고요.


⊙ 서태교 기자 :

임씨는 특수절도죄로 징역을 살다 지난 10월 석방된 직후 강도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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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살 어린이 유괴 20대남자, 범행 하루만에 검거
    • 입력 1999-12-31 21:00:00
    뉴스 9

⊙ 윤영미 아나운서 :

집 앞에서 놀고 있던 7살 어린이를 유괴한 20대 남자가 범행 만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검거되기 직전에 경찰의 추적을 받자 어린이를 내려놓고 그대로 달아나다가 붙잡혔습니다.

서태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서태교 기자 :

집 앞에서 놀고 있던 신 모 군이 유괴된 것은 어제 오후 3시쯤입니다. 유괴 용의자는 신 군을 납치한 직후부터 부모에게 13차례나 협박전화를 걸고 수시로 약속장소를 바꿔가며 경찰을 따돌렸습니다. 유괴 21시간 만인 오늘 낮 12시 용의자는 약속장소에 나온 신 군의 어머니를 승용차에 태우고 500만 원을 받은 뒤 경찰과 10km나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달아나던 승용차를 뒤쫓아가던 경찰은 공포탄 2발과 실탄 9발까지 쏴가며 추격했지만 검거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용의자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고 신군과 어머니를 승용차에 두고 달아나 신 군은 21시간 만에 무사히 부모품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시간 뒤에는 유괴 용의자인 28살 임 모 씨가 휴대폰 발신지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임 모 씨 (용의자) :

죽기 전에 한 번 실컷 놀아보려고요.


⊙ 서태교 기자 :

임씨는 특수절도죄로 징역을 살다 지난 10월 석방된 직후 강도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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