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진 줄인다
⊙ 황현정 앵커 :
종합병원 특진 의사의 수가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이에 따라 병원과 환자측과의 특진 시비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주영 기자 :
서울에 있는 한 대학 병원은 의사의 90% 이상이 특진 의사입니다. 많은 과에서 일반 진료는 거의 받지 않습니다. 환자들은 가벼운 질환에도 원하지 않는 특진을 받고 또 비싼 진료비를 내야 합니다.
⊙ 이상복 (서울 망우동) :
일반 진료가 거의 없다시피 많습니다. 그런 상황이죠. 지정 진료가 대다수고..
⊙ 김주영 기자 :
그러나 오는 7월부터는 환자가 의사를 직접 선택했을 때만 특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특진 의사의 수도 줄어듭니다.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 이상에서 전문의 취득 후 10년 이상으로 특진 의사의 자격이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특진 의사 중 많게는 30% 정도가 자격을 잃게 됩니다. 종합병원들로서는 수입감소를 의미합니다.
⊙ 최봉규 (경희의료원 경영분석팀장) :
한 10억 정도가 손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순이익에서 10억이 감소한다고 하는 것은 큰 수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 김주영 기자 :
특히 나이가 젊은 특진 의사의 비율이 높은 병원들은 상당한 매출 감소를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원치 않는 특진을 둘러싸고 빚어지곤 했던 환자와 병원간의 분쟁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일반 병원에서도 환자가 선택했을 때는 특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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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진의사 자격강화로 종합병원 특진 시비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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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03 21:00:00

특진 줄인다
⊙ 황현정 앵커 :
종합병원 특진 의사의 수가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이에 따라 병원과 환자측과의 특진 시비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주영 기자 :
서울에 있는 한 대학 병원은 의사의 90% 이상이 특진 의사입니다. 많은 과에서 일반 진료는 거의 받지 않습니다. 환자들은 가벼운 질환에도 원하지 않는 특진을 받고 또 비싼 진료비를 내야 합니다.
⊙ 이상복 (서울 망우동) :
일반 진료가 거의 없다시피 많습니다. 그런 상황이죠. 지정 진료가 대다수고..
⊙ 김주영 기자 :
그러나 오는 7월부터는 환자가 의사를 직접 선택했을 때만 특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특진 의사의 수도 줄어듭니다.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 이상에서 전문의 취득 후 10년 이상으로 특진 의사의 자격이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특진 의사 중 많게는 30% 정도가 자격을 잃게 됩니다. 종합병원들로서는 수입감소를 의미합니다.
⊙ 최봉규 (경희의료원 경영분석팀장) :
한 10억 정도가 손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순이익에서 10억이 감소한다고 하는 것은 큰 수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 김주영 기자 :
특히 나이가 젊은 특진 의사의 비율이 높은 병원들은 상당한 매출 감소를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원치 않는 특진을 둘러싸고 빚어지곤 했던 환자와 병원간의 분쟁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일반 병원에서도 환자가 선택했을 때는 특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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