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분야, Y2K 문제없이 은행거래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비상 해제

⊙ 황현정 앵커 :

당초 우려와는 달리 Y2K 문제가 오늘 금융분야를 마지막으로 주요 분야에서 모두 해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일수 기자의 취재입니다.

⊙ 조일수 기자 :

나흘만에 문을 연 은행창구 현금 지급기를 시작으로 모든 은행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은행 고객 :

제 돈이 날아가고 그러는 게 아닌 가 없어지고 그러는 게 아닌 가 라고 우려가 됐는데요. 와서 통장을 확인하니까 입출금하는 것 전혀 문제 없고요. 제가 돈 찾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조일수 기자 :

주식 매매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금융분야의 정상 운영까지 확인한 정부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13개 주요 분야 모두가 Y2K 문제에서 해방됐다고 공표했습니다.

⊙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 :

99년 12월 30일부터 운영하고 있던 Y2K 비상근무를 오는 16시를 기해서 해제합니다.

⊙ 조일수 기자 :

공공부문의 Y2K 해결에 정부가 쏟아부은 비용은 1조 1,000억 원 민간부문까지 더하면 엄청난 돈이 Y2K 해결에 투입됐습니다. 공식 집계된 Y2K 사고는 68건, 대부분 경미한 것들입니다. 민간부문에서 경미한 Y2K 사고는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습니다. 1월 10일이라든지 윤날인 2월 29일 등이 한 고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개편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의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Y2K 문제를 계속 지켜본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