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외선 레이저 발생장치, 세계 최초 한국원자력연구소 개발

입력 2000.01.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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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레이저


⊙ 황현정 앵커 :

꿈의 레이저로 불리는 원적외선 레이저 발생장치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전합니다.


⊙ 이용순 기자 :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레이저는 철판을 뚫을 정도의 강력한 힘을 갖습니다. 이와는 달리 원적외선 레이저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파괴력이 약해 물질구조를 연구하는 등 평화적인 이용에는 더 유용합니다. 이 원적외선 레이저 발생장치를 국내 연구진이 소형으로 개발함으로써 실용화의 길을 넓혔습니다. 기존의 가속기보다 1/10 크기지만 성능은 비슷합니다. 전자의 움직임을 가속화시켜 파장을 증폭시키면 광선으로 뻗어 나가는 원리를 이용했습니다. 전자빔은 자석으로 이루어진 통로를 300번 가량 왕복하면서 비로소 레이저로 변합니다. 또 증폭 횟수를 조절함으로써 여러 종류의 레이저를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 이종민 (한국원자력연구소 단장) :

광화학반응이라는 연구를 통해서 새로운 물질을 추출해내고 개발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용순 기자 :

특히 새로운 반도체 물질을 발견하거나 DNA구조를 분석하는데 적합해 첨단 신소재와 유전공학 분야 연구에 크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이번 원적외선 레이저 발생장치 개발로 우리나라가 기초와 응용과학 분야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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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적외선 레이저 발생장치, 세계 최초 한국원자력연구소 개발
    • 입력 2000-01-04 21:00:00
    뉴스 9

꿈의 레이저


⊙ 황현정 앵커 :

꿈의 레이저로 불리는 원적외선 레이저 발생장치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전합니다.


⊙ 이용순 기자 :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레이저는 철판을 뚫을 정도의 강력한 힘을 갖습니다. 이와는 달리 원적외선 레이저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파괴력이 약해 물질구조를 연구하는 등 평화적인 이용에는 더 유용합니다. 이 원적외선 레이저 발생장치를 국내 연구진이 소형으로 개발함으로써 실용화의 길을 넓혔습니다. 기존의 가속기보다 1/10 크기지만 성능은 비슷합니다. 전자의 움직임을 가속화시켜 파장을 증폭시키면 광선으로 뻗어 나가는 원리를 이용했습니다. 전자빔은 자석으로 이루어진 통로를 300번 가량 왕복하면서 비로소 레이저로 변합니다. 또 증폭 횟수를 조절함으로써 여러 종류의 레이저를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 이종민 (한국원자력연구소 단장) :

광화학반응이라는 연구를 통해서 새로운 물질을 추출해내고 개발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용순 기자 :

특히 새로운 반도체 물질을 발견하거나 DNA구조를 분석하는데 적합해 첨단 신소재와 유전공학 분야 연구에 크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이번 원적외선 레이저 발생장치 개발로 우리나라가 기초와 응용과학 분야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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