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 소선거구제로 가닥잡힘에 따라 각당 선거전략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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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00일 전
⊙ 김종진 앵커 :
정치권에 사활이 걸려 있는 16대 총선이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열전 100일 작전에 들어간 여야는 이번 총선이 현행 소선거구제로 치뤄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백운기 기자 :
그동안 여야간 쟁점이었던 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제로 가닥이 잡힘에 따라서 각당은 선거전략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3당은 각당의 텃밭을 사실상 확보한 상태에서 전체 의석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과반수 의석을 목표로 세운 민주신당은 안정론을 내세워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영입해서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 정균환 (민주신당 조직책 선정위원장) :
새로운 좋은 인물이 나와서 최선을 다했을 때 그러한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과반수 이상은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기자 :
이한동 의원을 영입한 자민련은 다음 주 김종필 총리의 당 복귀를 계기로 신보수세력을 결집해서 민주신당과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입니다.
⊙ 김현욱 (자민련 사무총장) :
신보수주의 이념과 색깔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들을 많이 영입하고 그러한 정치인들을 규합해서 보수 대연합을 추진해 가는 것입니다.
⊙ 백운기 기자 :
견제론을 내세우고 있는 한나라당은 젊은층 인사를 대폭 영입해서 세대교체 전략으로 여권에 맞서겠다는 계산입니다.
⊙ 하순봉 (한나라당 사무총장) :
좀 미래지향적이고 그리고 새로운 세기에 대비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춘 인물들이 아마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 백운기 기자 :
특히 여야는 정치 무관심층인 이른바 사이버 세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별도의 전략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정치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 세력화를 꿰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개혁신당 등 제 3의 세력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법이 매듭지어지는 대로 여야는 곧바로 총재회담을 열어서 21세기에 맞는 선진 정치를 위해 이번 총선을 공정하게 치를 것을 다짐하는 밀레니엄 정치선언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번 총선은 우리 정치가 선진정치로 발돋움 할 수 있느냐를 갈음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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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대 총선, 소선거구제로 가닥잡힘에 따라 각당 선거전략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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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04 21:00:00

총선 100일 전
⊙ 김종진 앵커 :
정치권에 사활이 걸려 있는 16대 총선이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열전 100일 작전에 들어간 여야는 이번 총선이 현행 소선거구제로 치뤄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백운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백운기 기자 :
그동안 여야간 쟁점이었던 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제로 가닥이 잡힘에 따라서 각당은 선거전략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3당은 각당의 텃밭을 사실상 확보한 상태에서 전체 의석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과반수 의석을 목표로 세운 민주신당은 안정론을 내세워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영입해서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 정균환 (민주신당 조직책 선정위원장) :
새로운 좋은 인물이 나와서 최선을 다했을 때 그러한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과반수 이상은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기자 :
이한동 의원을 영입한 자민련은 다음 주 김종필 총리의 당 복귀를 계기로 신보수세력을 결집해서 민주신당과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입니다.
⊙ 김현욱 (자민련 사무총장) :
신보수주의 이념과 색깔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들을 많이 영입하고 그러한 정치인들을 규합해서 보수 대연합을 추진해 가는 것입니다.
⊙ 백운기 기자 :
견제론을 내세우고 있는 한나라당은 젊은층 인사를 대폭 영입해서 세대교체 전략으로 여권에 맞서겠다는 계산입니다.
⊙ 하순봉 (한나라당 사무총장) :
좀 미래지향적이고 그리고 새로운 세기에 대비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춘 인물들이 아마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 백운기 기자 :
특히 여야는 정치 무관심층인 이른바 사이버 세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별도의 전략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정치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 세력화를 꿰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개혁신당 등 제 3의 세력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법이 매듭지어지는 대로 여야는 곧바로 총재회담을 열어서 21세기에 맞는 선진 정치를 위해 이번 총선을 공정하게 치를 것을 다짐하는 밀레니엄 정치선언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번 총선은 우리 정치가 선진정치로 발돋움 할 수 있느냐를 갈음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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