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이용하면, 5일부터 무료 사용 가능

무료전화

⊙ 황현정 앵커 :

내일부터는 돈 안내고 전화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면 시내, 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까지 무료로 걸 수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의 취재입니다.

⊙ 송현정 기자 :

컴퓨터로 전화를 걸고 있습니다.

- 여보세요?

- 여보세요? 잘 들려요?

- 음, 잘 들려, 이 시간에 웬일이야?

전화를 거는 쪽은 반드시 컴퓨터를 써야 하지만 받는 쪽은 컴퓨터가 필요없습니다. 음질은 이동전화 수준입니다. 가장 좋은 점은 전화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전화 요금은 컴퓨터 전화기 화면 윗쪽에 뜨는 광고회사에서 냅니다. 바로 내일부터 이렇게 시내, 시외전화에 국제전화까지 모두 무료로 걸 수 있게 됐습니다. 열쇠는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다이얼 패드, 이 사이트에 접속해 전화를 걸면 하나로 통신의 초고속 통신망을 통해 상대방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 :

지금은 음성중심의 통신시장이었습니다마는 앞으로는 몇십배 많은 그러한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데이터 통신 중심의 시장으로.

⊙ 송현정 기자 :

이에 대응해 다른 업체들도 무료로 전화를 쓸 수 있는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 장원용 (한국통신 인터넷 상품팀 팀장) :

광고를 주 수입원으로 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080 서비스와 같이 전화를 거는 사람은 돈을 내지 않는 서비스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송현정 기자 :

통신시장의 축이 데이터통신 쪽으로 옮겨 가면서 이제 음성전화는 공짜로 쓸 수 있는 기본 서비스가 돼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