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72.73 포인트 하락해 1,000 포인트 선 무너져

입력 2000.0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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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곤두박질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개장 첫날 급등세로 출발한 주가가 오늘은 미국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폭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그 동안 장을 주도해 온 정보통신과 인터넷 종목을 중심으로 투매 양상까지 나타났습니다.

김만석 기자입니다.


⊙ 김만석 기자 :

미국 증시의 폭락으로 우리 주식시장이 휘청거렸습니다.


⊙ 개인 투자자 :

깜짝 놀랬어요. 아침에 . 전광판이 고장났는줄 알았어요.


⊙ 개인 투자자 :

우린 오늘 벼락 맞아 가지고 다 쓰러진 거예요. 다 기절했어요. 기절.


⊙ 김만석 기자 :

주가는 하루만에 1,000 포인트가 무너지면서 980선으로 밀렸습니다. 주가 지수는 72.73 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증권거래소가 생긴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하락폭입니다. 미국 증시는 오늘 새벽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에 그린스펀이 네 번째 연임되면서 금리인상의 우려로 폭락했습니다.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폭락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이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정보통신 관련종목을 대규모로 처분했습니다.


⊙ 정영우 (증권사 직원) :

오늘 정보통신주 같은 경우는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하한가로 주문을 해도 팔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 양유식 (대신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 :

어느 정도 거품을 빼는 과정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고요, 특히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우려감이 오늘 거래소 시장에 과민반응한 점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 김만석 기자 :

주식시장은 당분간 미국 증시 흐름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신성호 (대우증권 투자전략 부장) :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우리 주식시장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때문에 미국과 한국의 동반적 약세현상은 이어지지 않을까.


⊙ 김만석 기자 :

세계 증시의 동반 움직임과 그에 따른 널뛰기 장세로 투자 위험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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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주가지수 72.73 포인트 하락해 1,000 포인트 선 무너져
    • 입력 2000-01-05 21:00:00
    뉴스 9

주가 곤두박질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개장 첫날 급등세로 출발한 주가가 오늘은 미국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폭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그 동안 장을 주도해 온 정보통신과 인터넷 종목을 중심으로 투매 양상까지 나타났습니다.

김만석 기자입니다.


⊙ 김만석 기자 :

미국 증시의 폭락으로 우리 주식시장이 휘청거렸습니다.


⊙ 개인 투자자 :

깜짝 놀랬어요. 아침에 . 전광판이 고장났는줄 알았어요.


⊙ 개인 투자자 :

우린 오늘 벼락 맞아 가지고 다 쓰러진 거예요. 다 기절했어요. 기절.


⊙ 김만석 기자 :

주가는 하루만에 1,000 포인트가 무너지면서 980선으로 밀렸습니다. 주가 지수는 72.73 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증권거래소가 생긴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하락폭입니다. 미국 증시는 오늘 새벽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에 그린스펀이 네 번째 연임되면서 금리인상의 우려로 폭락했습니다.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폭락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이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정보통신 관련종목을 대규모로 처분했습니다.


⊙ 정영우 (증권사 직원) :

오늘 정보통신주 같은 경우는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하한가로 주문을 해도 팔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 양유식 (대신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 :

어느 정도 거품을 빼는 과정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고요, 특히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우려감이 오늘 거래소 시장에 과민반응한 점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 김만석 기자 :

주식시장은 당분간 미국 증시 흐름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신성호 (대우증권 투자전략 부장) :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우리 주식시장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때문에 미국과 한국의 동반적 약세현상은 이어지지 않을까.


⊙ 김만석 기자 :

세계 증시의 동반 움직임과 그에 따른 널뛰기 장세로 투자 위험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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