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예체능계 실기시험 입시부정 차단 위해 노력

부정 차단

⊙ 황현정 앵커 :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대학 입시부정 물론 대학들은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치러진 대학입시 예체능계 실기시험은 특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권혁주 기자입니다.

⊙ 권혁주 기자 :

오늘 치러진 체육실기시험에서 체육대학 교수와 교직원은 모두 배제됐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휘슬을 부는 교수도 기록을 재고 점수를 기록하는 교직원도 모두 법대 등 다른 계열의 교수들입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실기시험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입시부정을 철저히 막아보자는 의도에서입니다.

⊙ 전대훈 (군포 용호고 3) :

학교도 그렇고 학생도 그렇고 다들 제대로 공정하게 할려구요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요.

⊙ 권혁주 기자 :

미술실기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은 추첨으로 좌석을 정했습니다. 실기의 주제 역시 시험 시간 직전에 정해졌습니다.

⊙ 박경순 (국민대 조형대학 교수) :

오늘 아침에 출제하실 분들이 연락을 받고 학교에 와서 문제를 출제를 했고요, 문제가 사전에 유출될 그런 염려는 없었습니다.

⊙ 권혁주 기자 :

대학교 스스로가 입시 부정으로 얼룩된 예체능계 실기시험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입니다.

⊙ 이경숙 (이대 입학관리처장) :

새벽 5시에 추첨을 해서 채점교수님들을 결정을 했습니다. 채점 교수님들 사이에는 저희들이 칸막이를 했습니다.

⊙ 권혁주 기자 :

그러나 지난해 부정입학이 드러났던 음악대학의 경우 오늘 실기시험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각 대학들은 커튼을 치고 심사위원을 타대학 교수와 자기 대학 교수를 3:2의 비율로 구성해 시험에 입시부정이 개입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