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원료 생산업체
⊙ 김명섭 기자 :
물을 하루에 2,000~3,000톤씩 쓰는 이 나일론 원료 생산업체는 요즘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물을 끌어다 쓰는 울산 대양댐과 낙동강의 수질이 가뭄으로 악화되면서 용수처리 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물 속에 녹아있는 칼슘이나 마그네슘 이온 등의 불순물을 나타내는 지표인 전기 전도도가 지난해 8월에는 물 1cm에 100마이크로모 정도였으나 이 달 들어서는 320으로 크게 증가됐습니다. 늘어난 불순물을 없애기 위한 비용이 한 달에 1,000만 원이 넘게 더 들어갑니다.
⊙ 여은호 (한국카프로락탐 공정과장) :
겨울 갈수기에 접어들면 수질 중에 용전이온 함량이 증가됨으로 해가지고 필요하는 약품처리 비용이 2배로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 김명섭 기자 :
정수처리 효율도 2배 이상 떨어졌습니다. 공업용수를 쓰고 있는 울산 공단 18개 석유화학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울산지역은 지난해 11월부터 10mm 이상의 비가 한번도 내린 적이 없습니다. 때문에 울산지역 최대 공업용수 공급처인 대양댐의 현재 수위는 45.3m, 비상 최저 수위인 44.5m와는 불과 80cm 차이를 두고 있어 공단 업체들은 물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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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경상남도지방 겨울 가뭄, 공장들 공업용수 확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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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05 21:00:00

나일론원료 생산업체
⊙ 김명섭 기자 :
물을 하루에 2,000~3,000톤씩 쓰는 이 나일론 원료 생산업체는 요즘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물을 끌어다 쓰는 울산 대양댐과 낙동강의 수질이 가뭄으로 악화되면서 용수처리 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물 속에 녹아있는 칼슘이나 마그네슘 이온 등의 불순물을 나타내는 지표인 전기 전도도가 지난해 8월에는 물 1cm에 100마이크로모 정도였으나 이 달 들어서는 320으로 크게 증가됐습니다. 늘어난 불순물을 없애기 위한 비용이 한 달에 1,000만 원이 넘게 더 들어갑니다.
⊙ 여은호 (한국카프로락탐 공정과장) :
겨울 갈수기에 접어들면 수질 중에 용전이온 함량이 증가됨으로 해가지고 필요하는 약품처리 비용이 2배로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 김명섭 기자 :
정수처리 효율도 2배 이상 떨어졌습니다. 공업용수를 쓰고 있는 울산 공단 18개 석유화학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울산지역은 지난해 11월부터 10mm 이상의 비가 한번도 내린 적이 없습니다. 때문에 울산지역 최대 공업용수 공급처인 대양댐의 현재 수위는 45.3m, 비상 최저 수위인 44.5m와는 불과 80cm 차이를 두고 있어 공단 업체들은 물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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