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판다
⊙ 김종진 앵커 :
미국으로부터 파나마운하를 반환받은 파나마 정부가 미군이 철수하면서 남긴 미군기지들을 외국 투자자들에게 헐값에 나눠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잔재를 털어내는 동시에 외화를 유치하기 위해서입니다.
파나마에서 이강덕 기자입니다.
⊙ 이강덕 기자 :
파나마 운하 주변의 땅과 이곳에 세워진 건물들은 대부분 미군들이 쓰던 것입니다. 미군이 철수하면서 남긴 많은 토지와 시설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나마 운하와 함께 주변 미군기지를 반환받은 파나마 정부가 개발 목적으로 내놓은 것입니다. 10여 개 미군 기지에서 사용하던 쓸만한 건물도 7,000여 채에 이릅니다.
⊙ 발레타 (환수 재산 관리청장) :
파나마에의 투자는 매우 경쟁력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 이강덕 기자 :
토지와 건물을 거의 헐값에 제공하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투자가들이 몰려들어 지금까지 15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교민이 이곳에 수출용 조립공장 건설을 추진중입니다.
⊙ 엄근섭 (주 파나마 한국 대사) :
한국으로서도 이 문제에 좀 깊이 관심을 갖고 우리 기업인들이 이쪽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어떠냐.
⊙ 이강덕 기자 :
파나마 미군기지는 그 동안 굴욕의 현장이었지만 이제는 파나마 경제 발전에 젖줄로 간주되면서 탈바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나마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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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마 정부, 파나마 운하 미군기지 외국투자가들에게 헐값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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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05 21:00:00

미군기지 판다
⊙ 김종진 앵커 :
미국으로부터 파나마운하를 반환받은 파나마 정부가 미군이 철수하면서 남긴 미군기지들을 외국 투자자들에게 헐값에 나눠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잔재를 털어내는 동시에 외화를 유치하기 위해서입니다.
파나마에서 이강덕 기자입니다.
⊙ 이강덕 기자 :
파나마 운하 주변의 땅과 이곳에 세워진 건물들은 대부분 미군들이 쓰던 것입니다. 미군이 철수하면서 남긴 많은 토지와 시설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나마 운하와 함께 주변 미군기지를 반환받은 파나마 정부가 개발 목적으로 내놓은 것입니다. 10여 개 미군 기지에서 사용하던 쓸만한 건물도 7,000여 채에 이릅니다.
⊙ 발레타 (환수 재산 관리청장) :
파나마에의 투자는 매우 경쟁력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 이강덕 기자 :
토지와 건물을 거의 헐값에 제공하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투자가들이 몰려들어 지금까지 15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교민이 이곳에 수출용 조립공장 건설을 추진중입니다.
⊙ 엄근섭 (주 파나마 한국 대사) :
한국으로서도 이 문제에 좀 깊이 관심을 갖고 우리 기업인들이 이쪽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어떠냐.
⊙ 이강덕 기자 :
파나마 미군기지는 그 동안 굴욕의 현장이었지만 이제는 파나마 경제 발전에 젖줄로 간주되면서 탈바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나마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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