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국회의원 총선거 앞두고 인터넷 이용한 선거운동 본격화

입력 2000.0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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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정치


⊙ 황현정 앵커 :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본격화 되면서 이른바 사이버 정치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에 안형환 기자입니다.


⊙ 안형환 기자 :

국회에도 요즘 인터넷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인터넷을 통해 유권자들과 대화는 물론 후원회비까지 모금하고 있습니다.


⊙ 맹형규 (한나라당 의원) :

정치인들이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층이 바로 젊은층들입니다. 이 사람들을 인터넷을 통해서 접근을 할 수 있고..


⊙ 안형환 기자 :

인터넷 붐에는 농어촌 출신 의원들도 빠지지 않습니다.


⊙ 김영진 (국민회의 의원) :

지역구가 섬 지방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주 가기 어렵지만 생생한 목소리를 인터넷을 통해서 듣고 그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 안형환 기자 :

현역 의원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지난 97년보다 6배나 늘어나 지금은 모두 150여 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도 인터넷 방송국 설립이나 사이버 유세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예 당원모집에서 회의, 투표까지 모든 활동을 인터넷을 통해 하겠다는 세계 최초의 인터넷 정당까지 등장했습니다.


⊙ 김진환 (인터넷 한국당 창당 준비위원장) :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가지고 항상 어디서든지 당원들을 갖다가 E-mail을 통해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그런 면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정치를 갖다가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 안형환 기자 :

이와 함께 각종 정치관련 사이트가 급증하면서 지역별 출마예상 후보자에 대한 소개는 물론 모의투표까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인터넷을 이용한 낙선운동까지 계획할 정도입니다.


⊙ 이태호 (2000년 총선 시민연대국장) :

인터넷에 공천 부적격자 리스트를 발표해서 모든 유권자들이 거기 들어가서 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안형환 기자 :

그러나 사이버 정치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PC방에는 한 사람이 하루에 30건이나 특정 정당과 정치인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익명을 이용한 여론 조작입니다.


⊙ 오경화 (중앙선관위 홍보국장) :

주로 입후보 예정자를 중심으로 일단은 검색을 해 보고 관련한 일반인들도 아울러서 단속을 같이 강화할 예정에 있습니다.


⊙ 안형환 기자 :

선관위는 최근 PC통신 대화방 내용 가운데 15여 건을 적발해 통신업체 측에 삭제 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인터넷 홈페이지나 E-mail을 검색할 수도 없고 위법의 한계도 불분명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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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대 국회의원 총선거 앞두고 인터넷 이용한 선거운동 본격화
    • 입력 2000-01-05 21:00:00
    뉴스 9

사이버 정치


⊙ 황현정 앵커 :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본격화 되면서 이른바 사이버 정치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에 안형환 기자입니다.


⊙ 안형환 기자 :

국회에도 요즘 인터넷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인터넷을 통해 유권자들과 대화는 물론 후원회비까지 모금하고 있습니다.


⊙ 맹형규 (한나라당 의원) :

정치인들이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층이 바로 젊은층들입니다. 이 사람들을 인터넷을 통해서 접근을 할 수 있고..


⊙ 안형환 기자 :

인터넷 붐에는 농어촌 출신 의원들도 빠지지 않습니다.


⊙ 김영진 (국민회의 의원) :

지역구가 섬 지방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주 가기 어렵지만 생생한 목소리를 인터넷을 통해서 듣고 그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 안형환 기자 :

현역 의원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지난 97년보다 6배나 늘어나 지금은 모두 150여 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도 인터넷 방송국 설립이나 사이버 유세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예 당원모집에서 회의, 투표까지 모든 활동을 인터넷을 통해 하겠다는 세계 최초의 인터넷 정당까지 등장했습니다.


⊙ 김진환 (인터넷 한국당 창당 준비위원장) :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가지고 항상 어디서든지 당원들을 갖다가 E-mail을 통해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그런 면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정치를 갖다가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 안형환 기자 :

이와 함께 각종 정치관련 사이트가 급증하면서 지역별 출마예상 후보자에 대한 소개는 물론 모의투표까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인터넷을 이용한 낙선운동까지 계획할 정도입니다.


⊙ 이태호 (2000년 총선 시민연대국장) :

인터넷에 공천 부적격자 리스트를 발표해서 모든 유권자들이 거기 들어가서 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안형환 기자 :

그러나 사이버 정치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PC방에는 한 사람이 하루에 30건이나 특정 정당과 정치인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익명을 이용한 여론 조작입니다.


⊙ 오경화 (중앙선관위 홍보국장) :

주로 입후보 예정자를 중심으로 일단은 검색을 해 보고 관련한 일반인들도 아울러서 단속을 같이 강화할 예정에 있습니다.


⊙ 안형환 기자 :

선관위는 최근 PC통신 대화방 내용 가운데 15여 건을 적발해 통신업체 측에 삭제 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인터넷 홈페이지나 E-mail을 검색할 수도 없고 위법의 한계도 불분명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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