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사사키 메이저리그 합류, 한국 일본 투수 대결

마운드 대충돌

⊙ 성세정 앵커 :

이상훈과 사사키가 메이저리그에 합류하면서 올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한-일 양국 투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더욱 뜨거울 전망입니다.

정재용 기자입니다.

⊙ 정재용 기자 :

메이저리그 정상을 향한 선의의 경쟁, 한-일 양국 투수들이 펼치는 자존심 대결이 제2라운드를 맞이합니다. 박찬호와 노모의 메이저리그 개척사가 1라운드였다면 이상훈과 사사키가 가세하는 2라운드는 본격적인 힘의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투수들의 강점은 젊음을 바탕으로 한 무한한 가능성입니다. 20승 도전을 선언한 박찬호가 선봉장입니다. 야구인생을 걸고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상훈, 잠재력을 인정받은 김병현과 조진호의 도전정신도 주목됩니다. 대부분 자국 프로무대에서 검증절차를 마친 일본인 투수들은 노련미와 경험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사사키의 활약에 일본 야구의 자존심이 걸려 있습니다.

⊙ 하일성 (KBS 야구해설위원) :

절대적으로 체력싸움입니다. 그런 면으로 봤을 때 다소 경험은 떨어지지만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금 나이로 봐서는 앞서고 있지 않느냐 그런 무한한 가능성 가능성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앞서고 있다.

⊙ 정재용 기자 :

올해는 메이저리그 사상 첫 한-일 두 나라 투수들의 선발 대결도 실현될 전망입니다. 정면 승부를 즐기는 한국과 기교와 통계를 중시하는 일본 야구 가운데 어떤 스타일이 미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거리입니다. 아시아 무대를 떠나 꿈의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젊은 투수들의 진지한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