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끝 재도약
⊙ 김홍성 앵커 :
방랑물개, 또 수영계의 문제아로 불리며 끝내는 영구제명까지 당했던 조광제가 새천년을 계기로 사면을 받아서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봉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봉진 기자 :
국내 평영의 1인자지만 주체할 수 없는 방랑끼로 수영계의 이단으로 불리는 조광제, 대표팀 무단이탈로 영구제명까지 받아 수영계에서 추방당했던 조광제가 마지막 기회를 얻었습니다. 새천년을 계기로 제명에서 풀린 것입니다. 선수자격을 다시 얻은 조광제는 오랜 방황을 끝내기로 스스로에게 다짐했습니다.
⊙ 조광제 :
새해를 맞이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찬스를 꼭 잡겠습니다. 이번 한 번만 꼭 믿어주십시오.
⊙ 김봉진 기자 :
영구제명 이후 방황하던 조광제가 다시 물살을 가른 것은 지난 해 10월 자신의 길이 물 속에 있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사면 소식을 들은 뒤 조광제는 훈련 강도를 조금씩 높이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에 지원서도 제출했습니다. 193cm, 86kg의 체격에 천부적인 재능까지 지닌 조광제의 잠재력은 무한대입니다. 게으른 천재였던 조광제는 어릴 적 꿈을 떠올리며 다시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 조광제 :
운동 시작하자마자 처음 가졌던 꿈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었고요. 지금 이 현재 이 자리까지 올라왔으니까 올림픽가면 못해도 A 반환까지 올라갈 자신을 꼭 만들겠습니다.
⊙ 김봉진 기자 :
어렵게 인생 행로를 찾은 조광제의 재기의 물살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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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제 수영선수, 새천년 계기 사면받고 새출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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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09 21:00:00

방랑끝 재도약
⊙ 김홍성 앵커 :
방랑물개, 또 수영계의 문제아로 불리며 끝내는 영구제명까지 당했던 조광제가 새천년을 계기로 사면을 받아서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봉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봉진 기자 :
국내 평영의 1인자지만 주체할 수 없는 방랑끼로 수영계의 이단으로 불리는 조광제, 대표팀 무단이탈로 영구제명까지 받아 수영계에서 추방당했던 조광제가 마지막 기회를 얻었습니다. 새천년을 계기로 제명에서 풀린 것입니다. 선수자격을 다시 얻은 조광제는 오랜 방황을 끝내기로 스스로에게 다짐했습니다.
⊙ 조광제 :
새해를 맞이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찬스를 꼭 잡겠습니다. 이번 한 번만 꼭 믿어주십시오.
⊙ 김봉진 기자 :
영구제명 이후 방황하던 조광제가 다시 물살을 가른 것은 지난 해 10월 자신의 길이 물 속에 있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사면 소식을 들은 뒤 조광제는 훈련 강도를 조금씩 높이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에 지원서도 제출했습니다. 193cm, 86kg의 체격에 천부적인 재능까지 지닌 조광제의 잠재력은 무한대입니다. 게으른 천재였던 조광제는 어릴 적 꿈을 떠올리며 다시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 조광제 :
운동 시작하자마자 처음 가졌던 꿈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었고요. 지금 이 현재 이 자리까지 올라왔으니까 올림픽가면 못해도 A 반환까지 올라갈 자신을 꼭 만들겠습니다.
⊙ 김봉진 기자 :
어렵게 인생 행로를 찾은 조광제의 재기의 물살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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