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슈퍼소 대량복제 농가 보급 예정

입력 2000.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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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소' 복제


⊙ 황현정 앵커 :

우리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보통 한우보다 무게가 2배정도 더 나가는 슈퍼 소가 대량 복제돼 전국 농가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김용석 기자가 전합니다.


⊙ 김용석 기자 :

복제하기 위해 전국에서 골라놓은 무게 1,000kg급 소들입니다. 몸무게가 보통 소보다 2배 가까이 더 나가고 육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 이성수 (수의학 박사) :

숫 송아지 1,000마리 중에서 한 마리 꼴로 선발이 됐습니다. 얼마나 잘 자라는지 그 다음에 얼마나 육질이 좋은지를 봐서 선발한 것들입니다.


⊙ 김용석 기자 :

정부는 이들 소를 대량으로 복제해 전국 농가에 보급하기로 하고 축산기술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복제기술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 황우석 (서울대 교수) :

우량 소를 대량 생산해서 교체할 경우 현재보다 생산성이 두세 배 이상 증가되게 됩니다.


⊙ 김용석 기자 :

앞으로 7년 이내에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번식용 암소 50만 마리 가운데 20% 정도를 복제소로 대체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입니다.


⊙ 김주수 (농림부 축산국장) :

농가는 인공 수정료 5만 원 정도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정부에서 지원하여 연차적으로 고품질 우량복제 소로 대체해 나갈 계획입니다.


⊙ 김용석 기자 :

쇠고기 수입이 늘면서 전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는 현재 190만 마리로 최근 2년 사이 무려 100만 마리나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고기 생산량이 많고 육질도 좋은 이러한 우량 소들이 대량으로 복제돼 계획대로 보급될 경우 국내 축산농가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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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슈퍼소 대량복제 농가 보급 예정
    • 입력 2000-01-11 21:00:00
    뉴스 9

'슈퍼 소' 복제


⊙ 황현정 앵커 :

우리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보통 한우보다 무게가 2배정도 더 나가는 슈퍼 소가 대량 복제돼 전국 농가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김용석 기자가 전합니다.


⊙ 김용석 기자 :

복제하기 위해 전국에서 골라놓은 무게 1,000kg급 소들입니다. 몸무게가 보통 소보다 2배 가까이 더 나가고 육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 이성수 (수의학 박사) :

숫 송아지 1,000마리 중에서 한 마리 꼴로 선발이 됐습니다. 얼마나 잘 자라는지 그 다음에 얼마나 육질이 좋은지를 봐서 선발한 것들입니다.


⊙ 김용석 기자 :

정부는 이들 소를 대량으로 복제해 전국 농가에 보급하기로 하고 축산기술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복제기술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 황우석 (서울대 교수) :

우량 소를 대량 생산해서 교체할 경우 현재보다 생산성이 두세 배 이상 증가되게 됩니다.


⊙ 김용석 기자 :

앞으로 7년 이내에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번식용 암소 50만 마리 가운데 20% 정도를 복제소로 대체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입니다.


⊙ 김주수 (농림부 축산국장) :

농가는 인공 수정료 5만 원 정도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정부에서 지원하여 연차적으로 고품질 우량복제 소로 대체해 나갈 계획입니다.


⊙ 김용석 기자 :

쇠고기 수입이 늘면서 전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는 현재 190만 마리로 최근 2년 사이 무려 100만 마리나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고기 생산량이 많고 육질도 좋은 이러한 우량 소들이 대량으로 복제돼 계획대로 보급될 경우 국내 축산농가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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