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코리아오픈 국제 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2000삼성코리아오픈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김동문 - 라경민 조 우승

나경민,배드민턴

역시 최강 커플

⊙ 김홍성 앵커 :

코리아오픈국제배드민턴대회에서 혼합복식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김동문-라경민 조가 2년 연속 우승하며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제주에서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심병일 기자 :

4년째 짝을 맺어온 혼합복식 김동문-라경민 조의 콤비플레이는 역시 세계 최강이었습니다. 세계랭킹 2위인 두 콤비가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랭킹 3위 인도네시아의 쿠샤르얌토-티무르 조, 김동문-라경민 조는 까다로운 상대를 비교적 쉽게 물리치고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김동문 :

저희 이번 코리아오픈이 매우 중요한 게임이었는데 올해 있을 시드니올림픽에서 좋은 결과 있기 위해서 첫 테이프를 너무 잘 끊은 것 같고, 이렇게 많이 오셔가지고 호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심병일 기자 :

첫 게임을 15:13으로 따낸 김동문-라경민 조는 두 번째 게임들어 김동문의 파워스매싱이 살아나 경기내내 큰 점수차로 압도해나간 끝에 15:3으로 이겨 게임스코어 2:0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동문-라경민 콤비는 대회 2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라경민은 정재희와 조를 이룬 여자복식 준결승에서도 덴마크 조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대회 2관왕을 노리게 됐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삼성컵 왕중왕전 남자복식에서 우승했던 이동수-유용성 조는 세팅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도네시아 팀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덴마크의 카밀라 마틴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