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둘째아들 병무비리 관련자 진술 확보

입력 2000.0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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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열,최순영신동아그룹회장,최순영신동아그룹회장차남

병역 비리


⊙ 황현정 앵커 :

재벌 그룹 자제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조사에 나섭니다. 검찰은 특히 최순영 신동아 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의 경우 수천만 원을 주고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상무 기자입니다.


⊙ 황상무 기자 :

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병력비리 수사가 재벌가부터 시작됐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대상은 최순영 신동아 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검찰은 최 회장의 차남 지열씨의 장인이 군의관에게 돈을 주고 사위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미 해당 군의관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돈을 받고 면제판정을 내주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해외 체류중인 장인 김 모 씨와 최지열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최 회장 이외에도 검찰이 반부패 연대 측으로부터 넘겨 받는 자료에는 국내 굴지의 S그룹 일가 4명과 H그룹 일가 두 명, 또다른 S그룹 일가 두 명 등 10여 명의 명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명단에 있는 일부 인사는 현역으로 복무한 것이 확인되는 등 자료의 신빙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일단 자료검증을 위한 내사를 거친 뒤에 국방부와 합동수사를 할 지 여부 등 수사 방안을 결정지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사건을 서울지검에 이첩하고 반부패 국민연대 측의 비리의혹 인사들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청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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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둘째아들 병무비리 관련자 진술 확보
    • 입력 2000-01-27 21:00:00
    뉴스 9

최지열,최순영신동아그룹회장,최순영신동아그룹회장차남

병역 비리


⊙ 황현정 앵커 :

재벌 그룹 자제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조사에 나섭니다. 검찰은 특히 최순영 신동아 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의 경우 수천만 원을 주고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상무 기자입니다.


⊙ 황상무 기자 :

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병력비리 수사가 재벌가부터 시작됐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대상은 최순영 신동아 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검찰은 최 회장의 차남 지열씨의 장인이 군의관에게 돈을 주고 사위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미 해당 군의관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돈을 받고 면제판정을 내주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해외 체류중인 장인 김 모 씨와 최지열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최 회장 이외에도 검찰이 반부패 연대 측으로부터 넘겨 받는 자료에는 국내 굴지의 S그룹 일가 4명과 H그룹 일가 두 명, 또다른 S그룹 일가 두 명 등 10여 명의 명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명단에 있는 일부 인사는 현역으로 복무한 것이 확인되는 등 자료의 신빙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일단 자료검증을 위한 내사를 거친 뒤에 국방부와 합동수사를 할 지 여부 등 수사 방안을 결정지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사건을 서울지검에 이첩하고 반부패 국민연대 측의 비리의혹 인사들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청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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