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건설,아파트건설현장
현장추적 1234
리프트 위험
⊙ 김종진 앵커 :
아파트의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리프트가 위험천만입니다. 리프트의 동력 전달 장치인 톱니바퀴를 오래 사용해서 나타난 균열 때문에 추락위험이 큰 것인데 리프트 임대 업자들은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 박찬형 기자 :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 수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리프트가 추락했습니다. 동력을 전달하는 톱니바퀴가 부러졌기 때문입니다. 이 사고로 인부 5명이 숨졌습니다. 여전히 이런 사고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리프트 톱니바퀴 축을 살펴봤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비파괴검사입니다. 금방 균열이 나타났습니다. 계속 사용할 경우 이 곳이 부러져 리프트는 추락하게 됩니다. 또 다른 리프트에서도 한창 진행중인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 허삼석 (산업안전공단 비파괴 검사원) :
축방향 중심방향으로 균열이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박찬형 기자 :
이 아파트 건설현장의 리프트는 균열 정도가 특히 심했습니다. 그래프의 꼭지점이 높이 올라 갈수록 위험도도 높아집니다.
⊙ 이광길 (산업안전공단 비파괴 검사팀장) :
이 상태로 계속 사용할 경우에는 결함이 진전되어 파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축은 조속히 교환해야 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 박찬형 기자 :
문제는 중요한 이 축의 내구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내부 점검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내부 균열이 있더라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 리프트 임대관리인 :
이거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 기계 자체가 없기 때문에 육안으로 식별밖에는 불가능합니다.
⊙ 박찬형 기자 :
선진국에서는 안전을 위해 톱니바퀴 축 등 리프트 장치 전반에 걸친 정기 점검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오는 3월부터 리프트 부품 비파괴 검사를 실시하는 등 리프트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장추적 1234] 아파트 건설현장, 리프트 추락위험
-
- 입력 2000-01-27 21:00:00
아파트건설,아파트건설현장
현장추적 1234
리프트 위험
⊙ 김종진 앵커 :
아파트의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리프트가 위험천만입니다. 리프트의 동력 전달 장치인 톱니바퀴를 오래 사용해서 나타난 균열 때문에 추락위험이 큰 것인데 리프트 임대 업자들은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 박찬형 기자 :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 수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리프트가 추락했습니다. 동력을 전달하는 톱니바퀴가 부러졌기 때문입니다. 이 사고로 인부 5명이 숨졌습니다. 여전히 이런 사고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리프트 톱니바퀴 축을 살펴봤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비파괴검사입니다. 금방 균열이 나타났습니다. 계속 사용할 경우 이 곳이 부러져 리프트는 추락하게 됩니다. 또 다른 리프트에서도 한창 진행중인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 허삼석 (산업안전공단 비파괴 검사원) :
축방향 중심방향으로 균열이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박찬형 기자 :
이 아파트 건설현장의 리프트는 균열 정도가 특히 심했습니다. 그래프의 꼭지점이 높이 올라 갈수록 위험도도 높아집니다.
⊙ 이광길 (산업안전공단 비파괴 검사팀장) :
이 상태로 계속 사용할 경우에는 결함이 진전되어 파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축은 조속히 교환해야 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 박찬형 기자 :
문제는 중요한 이 축의 내구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내부 점검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내부 균열이 있더라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 리프트 임대관리인 :
이거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 기계 자체가 없기 때문에 육안으로 식별밖에는 불가능합니다.
⊙ 박찬형 기자 :
선진국에서는 안전을 위해 톱니바퀴 축 등 리프트 장치 전반에 걸친 정기 점검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오는 3월부터 리프트 부품 비파괴 검사를 실시하는 등 리프트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