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협동조합, 대우자동차 인수 참가 공식 표명

입력 2000.0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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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박상희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대우차 사겠다"


⊙ 황현정 앵커 :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대우차 인수에 참가하겠다고 오늘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대우 자동차가 해외에 팔릴 경우 국내 자동차 관련 산업의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 이영석 기자 :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는 국내 관련 산업 보호 등을 위해 대우차의 해외 매각을 반대한다며 오늘 공식적으로 대우차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어려움이 있을 경우 6대 그룹 이하 대기업의 참여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 :

국내 자동차 산업을 살리는 길은 부품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중심 컨소시엄에 매각하든지, 동 컨소시엄과 국내 대기업이 공동으로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이영석 기자 :

중소기업 측은 대우차 인수에 필요한 1조 7,00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우선 중앙회가 1,000억 원을 출자하고 중소기업과 대우 자동차 협력업체, 그리고 벤처기업 등의 참여를 끌어낼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이 과연 대우차 인수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우 자동차 전담은행인 산업은행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산업은행 관계자 :

중소기업계가 어떤 내용을 요청할지 모르겠습니다. 별다른 신경을 못 쓴 상황입니다.


⊙ 이영석 기자 :

원칙적으로 해외 매각을 추진중인 정부와 채권단의 방침에 중소기업들의 항변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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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협동조합, 대우자동차 인수 참가 공식 표명
    • 입력 2000-01-27 21:00:00
    뉴스 9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박상희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대우차 사겠다"


⊙ 황현정 앵커 :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대우차 인수에 참가하겠다고 오늘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대우 자동차가 해외에 팔릴 경우 국내 자동차 관련 산업의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 이영석 기자 :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는 국내 관련 산업 보호 등을 위해 대우차의 해외 매각을 반대한다며 오늘 공식적으로 대우차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어려움이 있을 경우 6대 그룹 이하 대기업의 참여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 :

국내 자동차 산업을 살리는 길은 부품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중심 컨소시엄에 매각하든지, 동 컨소시엄과 국내 대기업이 공동으로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이영석 기자 :

중소기업 측은 대우차 인수에 필요한 1조 7,00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우선 중앙회가 1,000억 원을 출자하고 중소기업과 대우 자동차 협력업체, 그리고 벤처기업 등의 참여를 끌어낼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이 과연 대우차 인수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우 자동차 전담은행인 산업은행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산업은행 관계자 :

중소기업계가 어떤 내용을 요청할지 모르겠습니다. 별다른 신경을 못 쓴 상황입니다.


⊙ 이영석 기자 :

원칙적으로 해외 매각을 추진중인 정부와 채권단의 방침에 중소기업들의 항변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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