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검사,서울대학교법의학과교수,이정빈서울대학교법의학과교수
집중취재
DNA로 이산가족 찾는다
⊙ 김종진 앵커 :
남한에 사는 아버지와 북한에 사는 자녀들이 DNA분석을 통해서 한 핏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DNA 검사를 통해서 이산가족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마는 이를 계기로 이산 1세대들의 DNA 보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경호 기자 :
서울에 사는 90살의 김 모 씨는 지난 97년 말 DNA 분석을 통해 북한에 사는 자녀를 확인했습니다. 북한에 있는 딸이 먼저 편지속에 머리카락과 피를 묻힌 헝겊조각을 보내왔습니다. 딸임을 확인한 김씨는 중국에서 채취한 아들의 혈액을 다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에서는 김 씨의 친자녀가 맞다는 것을 확인해주었습니다.
⊙ 이정빈 (서울대 의대 법의학 교수) :
여기 살아계신 아버지하고 형제들 두 명도 검사를 해 보니까 아버지의 딸도 맞고.
⊙ 이경호 기자 :
DNA를 이용해 남북에 따로 떨어져 사는 이산가족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처럼 DNA는 통일후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이산가족을 찾는데 확실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김연주 (70살, 이산가족) :
자식을 마주 앉아도 몰라요, 어떻게 압니까? 너무 변해서. 그러니까 이제는 꼭 우리 자식같은 데 찾을 길이 없어, 그랬는데 그 자식도 데려다가 이런 것을 해본다고, 딱 맞으면 내 아들이야.
⊙ 이경호 기자 :
문제는 DNA확보입니다. 이산 1세대가 죽고 형제들이나 친척만 남게 될 경우에는 DNA 검사를 해도 가족 확인이 쉽지 않습니다.
⊙ 정연보 (DNA 확인업체 대표) :
부모가 없이 친형제간인가를 같은 정도로 분석을 확신을 가지려면 한 100개 이상의 유전자를 분석을 해야합니다.
⊙ 이경호 기자 :
DNA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채취해서 미리 분석해 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머리카락이나 혈흔이 묻은 헝겊 등을 잘 보관해 둘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DNA를 이용한 가족찾기를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 이병일 (유전공학 마케팅업체 대표) :
아이들을 잃어 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다라는 것, 그 다음에 아기를 뒤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그때 확인할 수 있고.
⊙ 이경호 기자 :
DNA를 이용한 유전공학이 이산가족을 찾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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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DNA분석, 이산가족 찾는데 유용하게 사용
-
- 입력 2000-01-31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2000/20000131/1500K_new/90.jpg)
DNA검사,서울대학교법의학과교수,이정빈서울대학교법의학과교수
집중취재
DNA로 이산가족 찾는다
⊙ 김종진 앵커 :
남한에 사는 아버지와 북한에 사는 자녀들이 DNA분석을 통해서 한 핏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DNA 검사를 통해서 이산가족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마는 이를 계기로 이산 1세대들의 DNA 보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경호 기자 :
서울에 사는 90살의 김 모 씨는 지난 97년 말 DNA 분석을 통해 북한에 사는 자녀를 확인했습니다. 북한에 있는 딸이 먼저 편지속에 머리카락과 피를 묻힌 헝겊조각을 보내왔습니다. 딸임을 확인한 김씨는 중국에서 채취한 아들의 혈액을 다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에서는 김 씨의 친자녀가 맞다는 것을 확인해주었습니다.
⊙ 이정빈 (서울대 의대 법의학 교수) :
여기 살아계신 아버지하고 형제들 두 명도 검사를 해 보니까 아버지의 딸도 맞고.
⊙ 이경호 기자 :
DNA를 이용해 남북에 따로 떨어져 사는 이산가족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처럼 DNA는 통일후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이산가족을 찾는데 확실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김연주 (70살, 이산가족) :
자식을 마주 앉아도 몰라요, 어떻게 압니까? 너무 변해서. 그러니까 이제는 꼭 우리 자식같은 데 찾을 길이 없어, 그랬는데 그 자식도 데려다가 이런 것을 해본다고, 딱 맞으면 내 아들이야.
⊙ 이경호 기자 :
문제는 DNA확보입니다. 이산 1세대가 죽고 형제들이나 친척만 남게 될 경우에는 DNA 검사를 해도 가족 확인이 쉽지 않습니다.
⊙ 정연보 (DNA 확인업체 대표) :
부모가 없이 친형제간인가를 같은 정도로 분석을 확신을 가지려면 한 100개 이상의 유전자를 분석을 해야합니다.
⊙ 이경호 기자 :
DNA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채취해서 미리 분석해 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머리카락이나 혈흔이 묻은 헝겊 등을 잘 보관해 둘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DNA를 이용한 가족찾기를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 이병일 (유전공학 마케팅업체 대표) :
아이들을 잃어 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다라는 것, 그 다음에 아기를 뒤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그때 확인할 수 있고.
⊙ 이경호 기자 :
DNA를 이용한 유전공학이 이산가족을 찾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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