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운송 하역 노조, 복수노조 인정 요구 컨테이너 저속운행 시위

입력 2000.01.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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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시위


⊙ 황현정 앵커 :

전국운송하역노조가 부두에서의 복수노조 인정을 요구하면서 전국 고속도로에서 컨테이너 차량 저속운행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재훈 기자 :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고속도로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수킬로미터에 이르는 정체구간이 명절 귀성길을 방불케 합니다. 컨테이너 차량 30여 대와 승용차 50여 대가 집단으로 저속운행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컨테이너 차량의 저속운행으로 인해 고속도로 일부구간은 순식간에 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전국운송하역노조는 이 밖에 서울 한남대교 고속도로 입구 등 전국 3곳에서 컨테이너 차량을 동원해 느림보 운행을 했습니다.


⊙ 김종인 (전국운송하역노조 위원장) :

복수노조 금지 그리고 노동자의 자주적 단결권을 저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우리 전 조합원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 최재훈 기자 :

부산항 주변 20여 곳 컨테이너 야적장에서도 폐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철도 컨테이너 화물이 집결하는 경인 IC에서도 오늘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운송하역노조는 이어 모레부터는 신선대와 우암부두에서 총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이 두 부두는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25%를 처리하고 있어 파업에 돌입할 경우 물류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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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운송 하역 노조, 복수노조 인정 요구 컨테이너 저속운행 시위
    • 입력 2000-01-31 21:00:00
    뉴스 9

컨테이너차량,컨테이너차량저속운행시위,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위원장,김종인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위원장,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차량시위

거북이 시위


⊙ 황현정 앵커 :

전국운송하역노조가 부두에서의 복수노조 인정을 요구하면서 전국 고속도로에서 컨테이너 차량 저속운행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재훈 기자 :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고속도로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수킬로미터에 이르는 정체구간이 명절 귀성길을 방불케 합니다. 컨테이너 차량 30여 대와 승용차 50여 대가 집단으로 저속운행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컨테이너 차량의 저속운행으로 인해 고속도로 일부구간은 순식간에 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전국운송하역노조는 이 밖에 서울 한남대교 고속도로 입구 등 전국 3곳에서 컨테이너 차량을 동원해 느림보 운행을 했습니다.


⊙ 김종인 (전국운송하역노조 위원장) :

복수노조 금지 그리고 노동자의 자주적 단결권을 저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우리 전 조합원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 최재훈 기자 :

부산항 주변 20여 곳 컨테이너 야적장에서도 폐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철도 컨테이너 화물이 집결하는 경인 IC에서도 오늘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운송하역노조는 이어 모레부터는 신선대와 우암부두에서 총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이 두 부두는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25%를 처리하고 있어 파업에 돌입할 경우 물류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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