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일본, 경수로 건설비용 분담금 계약체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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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세계

경수로 분담금

⊙ 김종진 앵커 :

북한 금호지구에 건설중인 경수로 건설 비용으로 일본 정부가 약속한 분담금 10억 달러에 대한 계약 체결식이 오늘 도쿄에서 있었습니다. 이로써 경수로 본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입니다.

⊙ 전복수 특파원 :

북한 금호지구에 짓고 있는 경수로 건설비 46억 달러 가운데 일본이 약속한 분담금은 10억 달러, 분담금을 건네주는 창구가 될 일본 국제협력은행과 KEDO와의 융자계약 체결이 오늘 오후 도쿄에서 있었습니다. 일본 국제협력은행과 KEDO간의 융자계약이 체결됨으로써 경수로 사업 본공사를 착수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가 일단 완료됐습니다. 오늘 계약체결로 경수로 사업을 위한 큰 고비를 모두 넘기고 본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으며 북-일 관계 개선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본공사가 착공될 경우 남북한간 인력과 물자, 기술 교류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남북한간 화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장선섭 (KEDO 대사) :

이제 본공사 시작되고 하면은 인원과 장비가 증가돼 가지고 그야말로 본격적으로 일이 추진이 될 것이기 때문에.

⊙ 전복수 특파원 :

특히 공사가 절정에 이르는 2005년에는 우리나라에서 4,000명, 북한에서 6,000명 등 모두 만 여 명이 공동작업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돼 경수로는 명실상부한 남북한 화해와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