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백신 종합대책 발표

입력 2000.01.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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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대책


⊙ 황현정 앵커 :

최근 백신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잇따르자 보건 당국이 종합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안전대책보다는 백신 약품 자체에 문제가 없음을 더 강조하고 있어서 국민의 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 김주영 기자 :

최근 백신 예방접종을 맞고 부작용을 보였다고 보고된 사례는 모두 4건입니다. 보건 당국은 이 가운데 생후 16개월된 아기가 MMR 백신을 맞고 숨진 사고만이 백신과 관련된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과 식약청은 그러나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사고 역학조사에 시민대표를 참여시키고 미국 수준의 부작용 감시시스템을 갖추는 등의 종합대책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 이준상 (국립보건원장) :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백신을 갖다가 조기에 발견하고 정밀 추적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김주영 기자 :

또 변질 여부를 즉시 알 수 있도록 백신에 온도센서를 부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예방접종은 가급적 오전에 하고 접종은 30분 정도는 병원에 있으면서 반응을 살펴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이같은 여러 가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보건당국은 백신약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종합 대책은 예방접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김정애 (한국여성연맹 지부장) :

사후 대책 전이나 후에 어떤 신속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랄 뿐이에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 김주영 기자 :

백신의 안전한 제조와 관리보다는 믿고 써 달라는 위주의 홍보성 대책이 국민들의 걱정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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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보건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백신 종합대책 발표
    • 입력 2000-01-31 21:00:00
    뉴스 9

백신예방접종,의료사고,이준상,국립보건원장,이준상국립보건원장,백신사고,한국여성연맹지부장,김정애한국여성연맹지부장

불안한 대책


⊙ 황현정 앵커 :

최근 백신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잇따르자 보건 당국이 종합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안전대책보다는 백신 약품 자체에 문제가 없음을 더 강조하고 있어서 국민의 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 김주영 기자 :

최근 백신 예방접종을 맞고 부작용을 보였다고 보고된 사례는 모두 4건입니다. 보건 당국은 이 가운데 생후 16개월된 아기가 MMR 백신을 맞고 숨진 사고만이 백신과 관련된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과 식약청은 그러나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사고 역학조사에 시민대표를 참여시키고 미국 수준의 부작용 감시시스템을 갖추는 등의 종합대책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 이준상 (국립보건원장) :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백신을 갖다가 조기에 발견하고 정밀 추적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김주영 기자 :

또 변질 여부를 즉시 알 수 있도록 백신에 온도센서를 부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예방접종은 가급적 오전에 하고 접종은 30분 정도는 병원에 있으면서 반응을 살펴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이같은 여러 가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보건당국은 백신약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종합 대책은 예방접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김정애 (한국여성연맹 지부장) :

사후 대책 전이나 후에 어떤 신속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랄 뿐이에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 김주영 기자 :

백신의 안전한 제조와 관리보다는 믿고 써 달라는 위주의 홍보성 대책이 국민들의 걱정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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