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포동지구, 국제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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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중국이 달려온다

⊙ 황현정 앵커

저개발의 오랜 잠에서 깨어난 중국은 새천년엔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9시뉴스에서는 중국현지에 특별취재팀을 파견해 우리업계의 강력한 경쟁자이자 우리상품의 최대시장인 중국의 상반전 얼굴을 집중조명합니다. 이현주기자입니다.

⊙이현주 기자

스스로 용의 자식이라 자부하는 중국사람들. 이렇게 새천년 첫설을 준비하는 중국사람들 사이에 요즘 유행어가 하나 생겼습니다.

- 이제부턴 용의 천년이죠.

한마디로 새천년은 중국의 시기라는 얘기입니다.

⊙상하이 택시운전기사

저 빌딩들을 봐요. 모두 세계 정상급이죠. 중국경제도 곧 그렇게 될 겁니다.

⊙이현주 기자

이같은 국민적 자신감의 근거는 상하이 포동지구에서 곧바로 확인됩니다. 중국이 미래를 모두 걸고 건설하고 있다는 이곳 포동지역은 세계 100대기업 가운데 3분의 2이상이 모두 진출할 정도로 이미 국제경제의 한축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루더밍 (상하이 푸단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포동으로 대표되는 상하이가 앞으로는 세계 3대 금융중심지가 될 겁니다.

⊙이현주 기자

포동지역외에도 원대한 10개년 계획등으로 중국 전체는 지금 거대한 개발현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특히 WTO시대에 대비해 앞으로 10년간 평균8% 고도성장으로 경제규모를 두배로 늘리는 체질강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 KBS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