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한국제품들 빠르게 점령

입력 2000.0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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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자동차

몽골소비문화 한국제품이 바꾼다


⊙ 황현정 앵커

몽골의 기강통신사업에 한국계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몽골의 통신문화를 뒤바꾸고 있는 한국계기업을 양지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지우 기자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울란바토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몽골인 보따리 장수들이 몰려듭니다. 쌓아놓은 짐들 대부분은 옷가지와 생필품들입니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4시간거리인 몽골수도 울란바토르. 보따리 장수들의 물건이 의류상가마다 가득 넘칩니다.


⊙시장상인

값이 비싸도 질이 좋으니까 몽골인들은 한국산 쓰길 원합니다.


⊙양지우 기자

이곳에서 한국제품은 중상류층이 주로 구입합니다. 한국산이 인기다보니 국적불명의 제품에도 한글로 된 가격표가 붙습니다. 다른나라 제품인데도 한국산으로 둔갑한 상품이 나돌 정도입니다. 태극기가 거꾸로 인쇄된 이 제품은 중국산입니다. 중상류층 소비문화의 상징인 자동차도 한국산이 석권하다시피 했습니다. 울란바토르 시내자동차 10대 가운데 6대가 한국자동차입니다. 최근에 한국산 자동차만으로 이루어진 택시회사까지 등장했습니다. 몽골정부청사앞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사설복권추첨이 열리고 있습니다. 경품은 바로 한국산자동차입니다. 우리나라 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한국식료품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습니다.


⊙감볼트 (시민)

최근 한국산이 많아졌습니다. 시중제품의 50%가 한국산입니다.


⊙양지우 기자

수교된지 10년밖에 안된 몽골시장을 한국제품이 빠르게 점령하고 있습니다. 몽골수도 울란바토르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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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한국제품들 빠르게 점령
    • 입력 2000-02-04 21:00:00
    뉴스 9

한국산자동차

몽골소비문화 한국제품이 바꾼다


⊙ 황현정 앵커

몽골의 기강통신사업에 한국계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몽골의 통신문화를 뒤바꾸고 있는 한국계기업을 양지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지우 기자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울란바토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몽골인 보따리 장수들이 몰려듭니다. 쌓아놓은 짐들 대부분은 옷가지와 생필품들입니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4시간거리인 몽골수도 울란바토르. 보따리 장수들의 물건이 의류상가마다 가득 넘칩니다.


⊙시장상인

값이 비싸도 질이 좋으니까 몽골인들은 한국산 쓰길 원합니다.


⊙양지우 기자

이곳에서 한국제품은 중상류층이 주로 구입합니다. 한국산이 인기다보니 국적불명의 제품에도 한글로 된 가격표가 붙습니다. 다른나라 제품인데도 한국산으로 둔갑한 상품이 나돌 정도입니다. 태극기가 거꾸로 인쇄된 이 제품은 중국산입니다. 중상류층 소비문화의 상징인 자동차도 한국산이 석권하다시피 했습니다. 울란바토르 시내자동차 10대 가운데 6대가 한국자동차입니다. 최근에 한국산 자동차만으로 이루어진 택시회사까지 등장했습니다. 몽골정부청사앞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사설복권추첨이 열리고 있습니다. 경품은 바로 한국산자동차입니다. 우리나라 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한국식료품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습니다.


⊙감볼트 (시민)

최근 한국산이 많아졌습니다. 시중제품의 50%가 한국산입니다.


⊙양지우 기자

수교된지 10년밖에 안된 몽골시장을 한국제품이 빠르게 점령하고 있습니다. 몽골수도 울란바토르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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