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1234] 붕괴사고 났던 대구지하철 공사장 주변 건물 균열현상

입력 2000.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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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추적781-1234; 붕괴사고 났던 대구지하철 공사장 주변 건물 균열현상

대구지하철공사장,건물균열

현장추적 1234

주변 건물 '불안'


⊙ 김종진 앵커 :

지난달 붕괴사고가 났던 대구 지하철공사 현장 주변의 건물 곳곳에 심한 균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밀한 안전진단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주민들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재환 기자 :

지난달 인명피해를 낸 대구 지하철 붕괴 현장입니다. 도로변 건물도 성한 곳이 없습니다. 벽면에는 어른손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심한 금이 갔습니다. 균열은 건물 내부 입구와 바닥을 거쳐 벽면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지하철 시공사 측은 닷새전 바깥 벽면에 시멘트를 발랐지만 빗물을 막기 위한 응급처방입니다.


⊙ 이준우 (건물주) :

세멘 포대기 종이 이걸 안에 막고


⊙ 이재환 기자 :

바로 옆 다른 점포에도 입구와 바닥 곳곳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뒷편 4층 건물 여관 곳곳에도 마찬가지로 금이 갔습니다.


⊙ 서대원 (여관주인) :

자기네들 공사해놓은 사람들이 자기네들이 불안해 가지고 그 사람들 결국은 나갔어요. 두사람이


⊙ 이재환 기자 :

공사장 지반이 붕괴되면서 이렇게 균열이 발생한 건물은 다섯군데 그러나 시공사 측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 삼성물산 관계자 :

협의하자고 해도 협의도 안하고


⊙ 건물주 :

협의를 이때까지도 그러면 없었다 이 말이 아니야, 협의가 여기 상주하고 있었는데

- 어제 왔지 않잖습니까

어제 왔는건 안전 대해서는 이야기 안 했잖아요.

- 그럼 그때 얘기하시면 되죠 그 부분 내부적으로도 구청에서 안전진단을 확인을 했고


⊙ 이재환 기자 :

관할 구청의 얘기는 다릅니다.


⊙ 대구 중구청 :

우리는 안전진단 한 적 없습니다.


⊙ 이재환 기자 :

더욱이 붕괴사고 현장의 흙을 메운 뒤에도 공사장 지반은 10여센티미터가 내려앉았고 요즘은 하루 0.5센티미터씩 침하되고 있습니다.


⊙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 :

하루에 0.5센티정도 침하가 되는데 자꾸 줄거든요. 왜냐하면 지방 ...되면서 철골 자체를 콘크리트로 자꾸 물어서 일체화 시켜 버리기 때문에


⊙ 이재환 기자 :

사정이 이런데도 공사는 강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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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추적 1234] 붕괴사고 났던 대구지하철 공사장 주변 건물 균열현상
    • 입력 2000-02-08 21:00:00
    뉴스 9

현장추적781-1234; 붕괴사고 났던 대구지하철 공사장 주변 건물 균열현상

대구지하철공사장,건물균열

현장추적 1234

주변 건물 '불안'


⊙ 김종진 앵커 :

지난달 붕괴사고가 났던 대구 지하철공사 현장 주변의 건물 곳곳에 심한 균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밀한 안전진단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주민들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재환 기자 :

지난달 인명피해를 낸 대구 지하철 붕괴 현장입니다. 도로변 건물도 성한 곳이 없습니다. 벽면에는 어른손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심한 금이 갔습니다. 균열은 건물 내부 입구와 바닥을 거쳐 벽면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지하철 시공사 측은 닷새전 바깥 벽면에 시멘트를 발랐지만 빗물을 막기 위한 응급처방입니다.


⊙ 이준우 (건물주) :

세멘 포대기 종이 이걸 안에 막고


⊙ 이재환 기자 :

바로 옆 다른 점포에도 입구와 바닥 곳곳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뒷편 4층 건물 여관 곳곳에도 마찬가지로 금이 갔습니다.


⊙ 서대원 (여관주인) :

자기네들 공사해놓은 사람들이 자기네들이 불안해 가지고 그 사람들 결국은 나갔어요. 두사람이


⊙ 이재환 기자 :

공사장 지반이 붕괴되면서 이렇게 균열이 발생한 건물은 다섯군데 그러나 시공사 측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 삼성물산 관계자 :

협의하자고 해도 협의도 안하고


⊙ 건물주 :

협의를 이때까지도 그러면 없었다 이 말이 아니야, 협의가 여기 상주하고 있었는데

- 어제 왔지 않잖습니까

어제 왔는건 안전 대해서는 이야기 안 했잖아요.

- 그럼 그때 얘기하시면 되죠 그 부분 내부적으로도 구청에서 안전진단을 확인을 했고


⊙ 이재환 기자 :

관할 구청의 얘기는 다릅니다.


⊙ 대구 중구청 :

우리는 안전진단 한 적 없습니다.


⊙ 이재환 기자 :

더욱이 붕괴사고 현장의 흙을 메운 뒤에도 공사장 지반은 10여센티미터가 내려앉았고 요즘은 하루 0.5센티미터씩 침하되고 있습니다.


⊙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 :

하루에 0.5센티정도 침하가 되는데 자꾸 줄거든요. 왜냐하면 지방 ...되면서 철골 자체를 콘크리트로 자꾸 물어서 일체화 시켜 버리기 때문에


⊙ 이재환 기자 :

사정이 이런데도 공사는 강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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