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1호 촬영한 한반도 사진 공개

입력 2000.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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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항공우주연구소부장,류장수항공우주연구소부장,위성사진,한반도위성사진

아리랑 1호 촬영


⊙ 황현정 앵커 :

관측위성인 아리랑 1호가 촬영한 한반도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바다를 떠 다니는 배의 모습까지 분간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 홍사훈 기자 :

지난해 12월 발사돼 680킬로미터 상공을 돌고 있는 아리랑 위성이 촬영한 남해안 풍경입니다. 남해대교가 먼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길이 660미터 폭 12미터의 다리 형태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주변 청정해역을 다니는 고깃배들과 화물선의 모습도 또렷합니다. 내륙지방으로 올라오자 얼어붙은 낙동강을 끼고 구미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름모꼴의 구미 인터체인지입니다. 자세히 보면 도로의 중앙분리대까지 하얗게 보입니다.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충청지역의 식수원 대청호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대청댐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경기지역을 살펴봤습니다. 곳곳에 골프장이 눈에 띕니다. 골프 코스마다 까만 점으로 보이는 것이 그린입니다. 서울 잠실 지역입니다. 잠실종합운동장과 야구장이 보입니다. 바로 아래 하얀색 점은 버스입니다. 한강 다리는 물론 아파트가 몇동 있는지까지 셀 수 있을 정도로 사진의 해상도가 좋습니다. 휴전선을 넘어 북한의 원산항에 도착했습니다. 백사장으로 유명한 명사십리는 명사십리는 바로 이곳을 말합니다.


⊙ 류장수 (항공우주연구소 부장) :

저희 사진을 외국보다 아주 저렴하게 해서 많은 수요자들이 쓸 수 있게 상업적으로 쓸 수 있게 저희가 배포할 그런 예정입니다.


⊙ 홍사훈 기자 :

오는 6월부턴 요청하면 3일 이내에 위성사진을 사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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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 1호 촬영한 한반도 사진 공개
    • 입력 2000-02-08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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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항공우주연구소부장,류장수항공우주연구소부장,위성사진,한반도위성사진

아리랑 1호 촬영


⊙ 황현정 앵커 :

관측위성인 아리랑 1호가 촬영한 한반도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바다를 떠 다니는 배의 모습까지 분간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 홍사훈 기자 :

지난해 12월 발사돼 680킬로미터 상공을 돌고 있는 아리랑 위성이 촬영한 남해안 풍경입니다. 남해대교가 먼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길이 660미터 폭 12미터의 다리 형태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주변 청정해역을 다니는 고깃배들과 화물선의 모습도 또렷합니다. 내륙지방으로 올라오자 얼어붙은 낙동강을 끼고 구미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름모꼴의 구미 인터체인지입니다. 자세히 보면 도로의 중앙분리대까지 하얗게 보입니다.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충청지역의 식수원 대청호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대청댐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경기지역을 살펴봤습니다. 곳곳에 골프장이 눈에 띕니다. 골프 코스마다 까만 점으로 보이는 것이 그린입니다. 서울 잠실 지역입니다. 잠실종합운동장과 야구장이 보입니다. 바로 아래 하얀색 점은 버스입니다. 한강 다리는 물론 아파트가 몇동 있는지까지 셀 수 있을 정도로 사진의 해상도가 좋습니다. 휴전선을 넘어 북한의 원산항에 도착했습니다. 백사장으로 유명한 명사십리는 명사십리는 바로 이곳을 말합니다.


⊙ 류장수 (항공우주연구소 부장) :

저희 사진을 외국보다 아주 저렴하게 해서 많은 수요자들이 쓸 수 있게 상업적으로 쓸 수 있게 저희가 배포할 그런 예정입니다.


⊙ 홍사훈 기자 :

오는 6월부턴 요청하면 3일 이내에 위성사진을 사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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