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총선 앞두고 병역 비리 수사에 촉각 곤두세워

입력 2000.0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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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긴장


⊙ 김종진 앵커 :

이렇게 병무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정치권에서는 엇갈리는 반응속에 총선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입니다.


⊙ 장한식 기자 :

민주당은 병무비리 수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론으로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병무비리 척결은 언제나 계속돼야 한다면서 선거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의혹설을 일축했습니다.


⊙ 정동영 (민주당 대변인) :

병무비리 수사는 지도층이라고 해서 선거 시기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장한식 기자 :

반면 한나라당은 검찰의 병무비리 수사는 총선을 앞두고 야당 죽이기를 위한 표적사정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여권이 총선 승리를 위해 다섯단계의 계획을 마련했으며 병무비리 수사는 그 일환이라면서 총선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하순봉 (한나라당 사무총장) :

굳이 총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 민감한 사안을 수사하겠다는 태도는 이번 수사가 그야말로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있음이 명백한 겁니다.


⊙ 장한식 기자 :

자민련은 분단국가에서 병무비리 수사는 당연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을 수사하게 되면 정쟁의 대상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규양 (자민련 부대변인) :

병무비리 척결이라는 정부의 당초 의지가 희석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장한식 기자 :

여야는 총선을 두달 앞두고 터져나온 병무비리 수사가 선거판도에 미칠 이해득실을 따져보며 앞으로의 수사 방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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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총선 앞두고 병역 비리 수사에 촉각 곤두세워
    • 입력 2000-02-09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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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민주당대변인,정동영새천년민주당대변인,한나라당사무총장,하순봉한나라당사무총장,자민련부대변인,이규양자민련부대변인,새천년민주당

정치권 긴장


⊙ 김종진 앵커 :

이렇게 병무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정치권에서는 엇갈리는 반응속에 총선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입니다.


⊙ 장한식 기자 :

민주당은 병무비리 수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론으로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병무비리 척결은 언제나 계속돼야 한다면서 선거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의혹설을 일축했습니다.


⊙ 정동영 (민주당 대변인) :

병무비리 수사는 지도층이라고 해서 선거 시기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장한식 기자 :

반면 한나라당은 검찰의 병무비리 수사는 총선을 앞두고 야당 죽이기를 위한 표적사정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여권이 총선 승리를 위해 다섯단계의 계획을 마련했으며 병무비리 수사는 그 일환이라면서 총선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하순봉 (한나라당 사무총장) :

굳이 총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 민감한 사안을 수사하겠다는 태도는 이번 수사가 그야말로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있음이 명백한 겁니다.


⊙ 장한식 기자 :

자민련은 분단국가에서 병무비리 수사는 당연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을 수사하게 되면 정쟁의 대상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규양 (자민련 부대변인) :

병무비리 척결이라는 정부의 당초 의지가 희석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장한식 기자 :

여야는 총선을 두달 앞두고 터져나온 병무비리 수사가 선거판도에 미칠 이해득실을 따져보며 앞으로의 수사 방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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