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군, 사회 지도층 인사 병역 비리 혐의자 소환조사 계획

입력 2000.0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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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도층병무비리,법무부장관,김정길법무부장관,병역비리

총선 전 수사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사회지도층인사들의 병무비리 혐의에 대해서 수사에 나선 검찰과 군은 다음주부터 관계자들의 소환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김정길 법무장관은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를 총선 이전이라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 박태서 기자 :

전례없이 강한 수사 의지를 내세우고 나선 검찰과 군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군의관과 징집관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시작으로 병무비리에 대한 본격 수사에 들어갑니다. 이를 통해 증거와 혐의가 확보되는 대로 정치인과 군 고위간부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병무비리와 관련해서 조사를 받을 현역 의원들은 21명으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구여권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조사 대상 정치인이 3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은 이들 정치인들의 소환 시기와 형사처벌 여부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김정길 법무장관은 오늘 아침 KBS 제1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를 총선 이전에 끝낼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 김정길 법무부 장관 :

우선 사회 지도층부터 이것을 조사하기 위해서 지금 하고 있습니다.

- 특히 정치인과 관련해서는 총선 전에 다 완료하실 작정이십니까?

가능한한 저희들이 신속하게 할 예정입니다.


⊙ 박태서 기자 :

그러나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는 정치인 수사에 대해 검찰은 이번 수사가 다가올 총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애써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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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군, 사회 지도층 인사 병역 비리 혐의자 소환조사 계획
    • 입력 2000-02-09 21:00:00
    뉴스 9

사회지도층병무비리,법무부장관,김정길법무부장관,병역비리

총선 전 수사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사회지도층인사들의 병무비리 혐의에 대해서 수사에 나선 검찰과 군은 다음주부터 관계자들의 소환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김정길 법무장관은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를 총선 이전이라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 박태서 기자 :

전례없이 강한 수사 의지를 내세우고 나선 검찰과 군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군의관과 징집관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시작으로 병무비리에 대한 본격 수사에 들어갑니다. 이를 통해 증거와 혐의가 확보되는 대로 정치인과 군 고위간부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병무비리와 관련해서 조사를 받을 현역 의원들은 21명으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구여권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조사 대상 정치인이 3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은 이들 정치인들의 소환 시기와 형사처벌 여부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김정길 법무장관은 오늘 아침 KBS 제1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를 총선 이전에 끝낼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 김정길 법무부 장관 :

우선 사회 지도층부터 이것을 조사하기 위해서 지금 하고 있습니다.

- 특히 정치인과 관련해서는 총선 전에 다 완료하실 작정이십니까?

가능한한 저희들이 신속하게 할 예정입니다.


⊙ 박태서 기자 :

그러나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는 정치인 수사에 대해 검찰은 이번 수사가 다가올 총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애써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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